'우리별'과 대한민국 우주의 미래에 대한 시각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우리별'과 대한민국 우주의 미래에 대한 시각들

발사 30주년 기념식서 강연·워크숍

  • 승인 2022-08-11 15:59
  • 신문게재 2022-08-12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1111
임종빈 STEPI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팀장 발표 자료 일부 4페이지.
KAIST 우리별 발사 30주년 기념 사진1
KAIST가 11일 개최한 우리별 발사 30주년 행사에선 기념 워크숍을 통해 우리별과 대한민국 우주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30년을 토대로 미래 30년 후 우주를 향한 꿈과 비전을 공유했다.

임종빈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팀장은 이날 전체 행사 시작과 함께 30분간 '우리별 발사, 그 후 30년'이라는 강연으로 우리별 1호 발사 이후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성과를 살펴보고 그 성과를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의 첫 위성 발사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과 비교했다. 현재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과의 차이를 살펴보고 또 다른 30년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임 팀장은 "우주로의 활동 영역 확장과 우주 자원 활용 역량 확보로 지속가능한 사회, 경제 발전과 세계의 영향력 있는 국가로의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선 9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우리별과 대한민국 우주의 미래'를 주제로 15분씩 발표했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1999년 설립된 쎄트렉아이가 그동안 국가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한 도전의 역사를 공유했다. 쎄트렉아이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현재 인공위성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주별 1호를 개발한 故 최순달 박사가 창업한 국내 최초 인공위성 벤처기업이다.

clip20220811092103
최경일 KTSAT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우리별 1호를 전후로 지난 30여년간 이뤄진 소형 위성기술의 혁신을 공유하고 현재 소형위성을 이용한 응용분야들이 어떻게 개발됐는지 그 현황을 짚으며 한국의 우주개발 방향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장영순 부장은 우리별 이후 누리호(KSLV-Ⅱ)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이대희 책임연구원은 우리별 1호에 이어 이후 위성 개발을 살펴보며 우주과학과 우주천문학이 어떻게 도약했는지 과정을 설명했다.

한국항공대 이우경 교수는 학계가 바라보는 국내 위성 연구 성과와 동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현재 대학이 제공할 수 있는 우주위성 교육 과정과 향후 추진돼야 할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충남대 김형신 교수는 우리별 1호 프로젝트를 비롯해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우리별 2호와 3호, 과학위성 1호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실제 자신이 배운 것과 느낀 것들을 바탕으로 후배이자 제자들이 미래 우리별을 위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언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장태성 단장은 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소형영상레이더 개발 성과를 조명했다.

KAIST 이준구 IT융합연구소장은 데이터 손실 없이 우주에 있는 위성으로 송신하는 저궤도 위성 양자암호 통신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KAIST 극초단초정밀광기술연구단 김영진 센터장은 차세대 인공위성 레이저 탑재체들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