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밭대 통합논의 속도...국립대 발전방안 등 논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한밭대 통합논의 속도...국립대 발전방안 등 논의

김병준 전 위원장 초청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국립대학의 역할' 간담회
충남대 및 한밭대 보직자 참석 국립대 발전 아젠다 논의

  • 승인 2022-08-28 17:51
  • 신문게재 2022-08-29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022063001002176400072711
거점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가 대전지역 단일 국립대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을 위한 내부 의견 수렴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양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립대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28일 충남대에 따르면 충남대는 졸업생 등 내외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득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한밭대는 교수, 직원 등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의견 수렴을 진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8월 26일 오후 대학본부 별관 CNU홀에서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위원회 김병준 위원장을 초청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국립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역 국립대의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충남대 이진숙 총장, 충남대 보직자와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한밭대의 보직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함께 국립대 발전을 위해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지식과 정보의 생산 구조가 대학 중심에서 기업과 수요자 중심으로 이동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학 스스로가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 국립대 중심으로 인력 수급 계획, 독창적인 특성화 전략 등 지방정부와 지역 대학이 수평적 관계에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3일에는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연구본부 임후남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와 국립대학의 혁신'을 주제 세미나를 진행해 국립대 혁신을 위해 대학 간 공유 협력을 통해 교육 및 연구 혁신 선도, 연합 또는 통합을 통한 대학 운영 효율화, 특성화 및 지역화를 통한 지역혁신 주도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두 대학의 통합 논의가 공식적으로 표면화 된 게 올 상반기부터로 구성원 내 합의를 어떻게 이뤄낼지, 또 통합 시기,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통합 네트워크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간담회, 세미나 등은 다 같은 뜻을 담고 있지 않겠냐"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