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완성' 초석 공공기관 유치 속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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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완성' 초석 공공기관 유치 속도낼까

500명 이상 규모 등 기관 26곳 유치 목표
김 지사, 수도권 일정 통해 기관 만남 노력
대통령 만남 통해 이전 목소리 제기 '기대'
공공기관 이전 전방위적 행보 필요 목소리

  • 승인 2022-10-11 17:30
  • 신문게재 2022-10-12 1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공공기관 유치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내포신도시 완성' 약속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충남이 타 시도보다 혁신도시 지정이 늦어 공공기관 이전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대상 공공기관이 내려올 수 있도록 전방위적 행보를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기관 중 직원 500명 이상인 수도권 대형 공공기관 13곳과 민선 7기에서 결정한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 12곳(중복 2곳 제외) 등 25곳 유치를 목표로 두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 8기 공공기관 유치 구상은 대형 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점하는 것인 만큼, 500명 이상의 규모로 공공기관을 이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대형 공공기관 13곳은 IBK 기업은행,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은행,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사회보장정보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국방연구원 등이다.



도는 현재 유치 희망 기관과 접촉을 하고 있지만, 아직 유치 확정을 짓지 못했다. 정부에서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하지 않아 정부 계획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기관이 있는 만큼, 현재까진 기관들이 정부 계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국, 김태흠 충남지사의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 지사는 취임 시작과 동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행보에 분주했다. 이날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수도권 일정에 나서는 등 업무를 소화했다.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앞서 김 지사는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에 혁신도시(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도 타 혁신도시에 비해 10년 넘게 늦게 추진된 만큼 충남 혁신도시에 대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기관 이전의 경우 내포신도시 완성 중 핵심이다. 인구 유입은 물론, 수도권 집중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거점 성장기반 마련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태흠 지사는 앞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내포신도시는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후속 정부정책 부재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 사업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충남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사업 추진으로 환황해권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중) 종사자가 제일 많고 인구 유입이 제일 많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공공기관을 먼저 선정하고 난 다음, 서로 간 경쟁하고 나누는 이런 형태를 요구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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