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안점검] 상습정체 해소, 도시 경쟁력 강화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현안점검] 상습정체 해소, 도시 경쟁력 강화 두마리 토끼 잡는다

호남고속도로 7㎞ 지하화, 제2외곽순환도로 밑그림
대통령과 대전시장 공약사업으로 100% 국비로 추진
지하화 전국 유사 사례없어 타당성·당위성 정립해야
외곽순환도로 범충청 연결, 2차 국가계획 반영 필수

  • 승인 2022-10-25 16:01
  • 수정 2022-10-25 16:54
  • 신문게재 2022-10-26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후 굵직한 대형 현안사업들이 서서히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해 호국보훈파크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호남고속도로 지선 7㎞ 지하화, 도안대로 개통 등 현안사업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청호 활성화와 보문산 산림휴양단지, 노루벌 국가정원 등 자치구와의 공동사업도 마찬가지다.

물론 사업 추진과정에서 행정절차에서부터 각종 민원 등 난관도 없지 않지만, 추진력과 정치력을 앞세운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면돌파 의지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중도일보는 실질적인 민선 8기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을 앞두고 [현안점검] 시리즈를 통해 대전시의 현안사업과 5개 자치구청과의 협력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2022060801000530100016061
윤석열 대통령의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공약 계획안.
2.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제2외곽순환도로

대전시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제2외곽순도로 개설을 위한 빠른 작업에 착수했다. 두 사업 모두 민선 8기 이전부터 그림을 그려왔으나, 대통령과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더 탄력을 받았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두 가지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은 회덕 JCT~서대전ICT 18.6㎞ 구간을 지선 확장하는 안이다. 1구간은 회덕JCT~북대전IC로 4차선에서 8차선으로 넓어진다. 북대전IC~서대전JCT는 2구간으로 4차로에서 6차선이 된다. 상습 정체구간 차량흐름을 뚫겠다는 목적이다. 사업비는 5412억 원으로 2030년이 완공 목표 시점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은 호남고속도로 유성분기점~유성IC~서대전분기점 7㎞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이다. 사업비만 약 9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도안신도시와 학하지구를 연결해 서부권 도심 성장축을 조성하고 만성적인 차량 체증 해소와 산업용지·공원녹지 확보로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대전시 입장에서는 호재다. 대통령 공약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사업 효과성은 높아지고 추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속도로 지하화는 전국 어디에서도 완공 사례가 없다. 현재 인천~서울 고속도로 지하화가 예비타당성을 조사 중이라 효과성, 추진성에 대한 명분 확보가 필요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한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10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60701000432100012842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전 공약 자료집에 담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4조 2651억 원에 해당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대전과 세종 등 광역화에 따라 인근 지역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고 기존의 순환망 고속도로는 도심을 경유해 오히려 교통혼잡과 도시개발 저해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대체 도로망이 필요한 상황이다.

위치는 대전시 외곽으로 세종시와 연계되는 99㎞ 규모다. 대전은 물론 청주, 보은, 옥천, 영동, 공주, 논산, 계룡, 금산까지 순환해 범충청을 잇는 주요 노선이 될 전망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추진돼 2035년이 완공 시점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역시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이미 2019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돼 있고 2020년 건설 타당성 평가 용역 추진으로 BC 0.87이 나온 상태다. 다만 본격 추진을 위해서는 10년, 5년 단위의 국가계획에 반영이 필요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는 주변 지역과의 협의도 필요해서 용역 기간만 1년이다. 용역 결과를 통해 제2차 고속도로건설 계획 반영이 과제가 될 것"이라며 "국가주도사업이지만 지자체가 빠르게 효과와 교통망을 분석해서 건의한다면 조금 빠르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서 국내 최초 고고학 대박… 운천동서 고려 ‘청석탑’ 온전하게 나왔다
  2. 담양군, 전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최우수상·우수상 석권
  3. 서산, 123년 전통한옥, 복합문화예술공간 '해미담'으로 재탄생 된다
  4. 전쟁 끝났는데 홀짝제 풀리나…차량 2부제 완화 여부 관심
  5. 성남 원도심,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도시 균형발전 시험대 오른다
  1. 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2. [현장의 사람들] 불길이 남긴 흔적 쫓아 원인 밝힌다…대전동부소방서 곽맹걸·이태규·김재능 화재조사관
  3. "우주에서 본 지구, 협력이 답이었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 대전ISS서 강조
  4. 가축방역 최전선 '공중방역수의사' 처우 개선 '첫 단추' 끼웠다
  5. 충청권 의료현안 정조준 복지부 국립대병원 육성안…상경진료·치료가능 사망률 효능 주목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벨트 '호남 투자론'에 제동 우려

<속보>=충청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반도체 후공정 투자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1면 보도> 더구나 국가균형발전 기조 속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충청 정치권에선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투톱의 충청권 기존 투자 계획 이행은 물론 신규 투자 등을 위해선 지역 정치권의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정·관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충남 천안·온양을 첨단 패키..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대전의 아들 황인범 월드컵서 아시아 유일 베스트일레븐 선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경기력을 뽐낸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월드컵 선수들 중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인 '매드 풋볼(MAD FOOTBALL)'은 월드컵 조별리그 A~H조 1차전 중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일레븐에서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아시아권에선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는 자말 무시알라(독일), 페드리(스페인) 등이다. 황인범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청년이 미래-2편]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대전시가 잇는 청년들의 인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만날 기회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비대면 문화와 개인화된 생활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접점이 감소한 데다, 학업과 취업 준비, 바쁜 직장 생활 등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만남이 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만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