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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료 진료에는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정형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14명과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지난 25일 인천시가 옹진군·인천세종병원과 체결한 '민관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한 첫 번째 사업이다.
이날 덕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진료장소에서는 사전 예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등 장비를 활용해 심장질환, 골관절 검사가 진행됐으며,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환자에 대해서는 향후 인천세종병원에서 무료 수술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의료여건이 취약한 도서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뜻있는 의료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인하대병원·가천길병원과 무료진료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동 사업을 시작했다. 인하대병원이 연평면과 대청면을, 가천길병원이 북도면·자월면·덕적면 주민을 대상으로 월 1~2회 내과·재활의학과·통증의학과 진료를 해 오다가 2019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이 중단됐었다.
특히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에 심장내과 진료가 진행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첫 사례로,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는 여간 반가운일이 아니다. 덕적면은 옹진군의 도서지역 중 노인인구비율이 43%로 가장 높은 곳으로 심장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문적 검진이 필요했던 상황이다.
세종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2024년 9월까지 연2회 옹진군내 도서지역 무료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종료시 사업성과 분석을 통해 사업 연장을 고려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병원선과 닥터헬기 운영, 원격협진을 통해 도서지역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주1회(2박3일/화~목) 병원선을 운영해 옹진군 3개면 9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내과·치과·한방과 진료와 혈액검사를 실시하며 옹진군 10개소를 대상으로 협진, 진료기록 작성, 처방 및 진찰·검사·처치·투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협진을 진행중이다.
또 2011년 최초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2018년 백령·대청·소청 등 원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면서 도서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실제 최근 3개년 닥터헬기 총 출동횟수 대비 옹진군 출동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병원선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와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새 병원선 건립사업을 시작한 인천광역시와 옹진군은 2024년 12월 건조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새로운 병원선 운항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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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