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제80회 정기연주회 '우리들의 크리스마스'가 26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천경필 지휘자, 뮤지컬배우 양준모,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공연 모습.<출처=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하는 취지로 기획한 이번 무대는 합창 음악과 캐럴 메들리 등 연말 분위기를 끌어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지휘는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인 천경필이 맡는다.
첫 무대는 맑고 영롱한 음색의 핸드차임과 합창단 목소리로 박지훈의 '반딧불미사'로 문을 연다. 어샌더의 'Peace(평화)', 델가도가 편곡한 'Eres tu(바로 당신)', 엘베르딘의 'Segalariak(추수)'에 이어, 여성합창으로 노르웨이 작곡가 야일로의 'Northern lights(오로라)'와 김민아가 편곡한 가곡 '돌아가는 꽃', 율동적인 국현의 '얄리얄리얄라셩'을 연주한다.
특별무대는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출연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연주하며,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함께 멕시코 작곡가 라라의 '그라나다'를 선사한다. 마지막은 밥 칠콧의 '캐럴 모음'과 김민아가 편곡한 '크리스마스 선물', 다양한 영상이 어우러져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달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홈페이지나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주원 기자 sob2s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