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구연한 지난 쌀 품질 검사장비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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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내구연한 지난 쌀 품질 검사장비 교체해야

- 2008년에 구입한 장비를 현재까지 사용중...내용연수 훌쩍 넘어
- 시 관계자 "사용하는데 문제없고, 유지관리를 잘하고 있다"

  • 승인 2022-11-23 11:15
  • 신문게재 2022-11-24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가 대표 쌀 브랜드 '천안흥타령쌀'의 품질유지와 향상에 힘쓴다고 하지만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쌀 품질관리실 장비는 조달청이 고시한 내구연한을 훌쩍 뛰어넘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23일 천안시 2022년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쌀 품질관리실은 시설면적 89㎡에 총 8종의 장비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가 곡물검사기, 곡물 분석기, 식미 검사기, 유전자 증폭기, 현미경 등을 2008년 혹은 2009년에 구입한 뒤 유지보수만 하고 있을 뿐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실제 유전자 증폭기 같은 경우 2008년에 구입했으며, 품질관리실 8종의 장비 중 4종의 장비가 2009년에 구매했다.



조달청은 2021년 12월 공시를 통해 쌀 품질관리실 등에서 사용 중인 관련 장비들의 내구연한을 8~10년 수준으로 설정해놓았다.

이처럼 관리실 내 절반 이상의 장비들이 노후화됨에 따라 정밀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면서 장비의 교체 계획을 연도별로 세워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관내 RPC와 농가 등이 성분검사, 품위검사, 식미 검사, DNA 검사, 종자발아검사를 매년 100~200건 정도 실시하고 있어 장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이 오래됐다고 하더라도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지보수 업체가 정기적으로 점검해주면서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예전에 구입한 장비들의 성능과 현재 시중에 나온 장비들의 성능이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별다른 사유가 생기지 않는다면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천안시는 쌀 품질관리실에 매년 1400만원의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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