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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사회연구소(소장 정주신)와 한국국회학회(회장 정주신) 공동학술회의가 14일 오후 2시 커먼즈필드 대전 모두모임방 2에서 ‘한국사회의 죽음문제에 대한 고찰’을 제목으로 열렸다.
김학만 우송대 교수의 사회로 1세션에서는 길태영 중부대 교수가 ‘예비노인세대의 죽음 불안에 대한 보호 요인으로서 영성과 삶의 의미:알폰스 데켄의 <잘 살고 잘 웃고 좋은 죽음과 만나다>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했다.
길태영 교수는 “영성과 삶의 의미는 예비노인세대의 삶의 희망을 위협하는 죽음 불안에 대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비노인세대의 영성과 삶의 의미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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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호스피스 연명 의료법이 우리 온 국민의 생애 말기 삶의 질 향상과 존엄한 죽음을 위한 기초법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암관리법 개정안의 전체에 대한 성찰과 함께 이해관계에 대한 성찰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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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충남대 교수는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Pet loss syndrome)’에 대한 발표에서 “반려동물의 사망은 가족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지와 배려가 부족해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들은 정신적 고통을 해소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슬픔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펫로스에 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펫로스 증후군 대상자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해 펫로스로 인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통토론 시간에는 이경준 중부대 교수, 김정란 충남대 의과대학 교수, 한성일 박사(목요언론인클럽 회장. 중도일보 국장)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 플로어에 있는 방청객들도 각자 의견을 개진한 후 4시간여에 걸친 공동학술회의가 막을 내렸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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