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건 사고] 대전 교통사고로 2명 사망… 충청권 화재 잇따라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설 연휴 사건 사고] 대전 교통사고로 2명 사망… 충청권 화재 잇따라

23일 대전 서구 탄방동 남선공원네거리 렌터카 철제 기둥 들이 받아
사고 직후 화재 발생 운전자 등 2명 사망… 동승자 3명 병원 이송돼
충북 충주 중앙탑면 식당건물. 충남 천안 주택에서 화재 잇달아 발생

  • 승인 2023-01-24 18:28
  • 신문게재 2023-01-25 6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렌터카
23일 새벽 1시 37분께 대전 서구 탄방동 남선공원 네거리에서 렌터카 승용차가 교통안내 표지판 철제 기둥을 들이받아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사망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설 연휴 기간 충청지역에서 교통사고 등 사건 사고가 잇따라 났다.

23일 새벽 1시 37분께 대전시 서구 탄방동 남선공원 네거리에서 20대 A 씨가 몰던 렌터카가 교통안내 표지판 철제 기둥을 들이받아 불이 났다.



2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운전자 A(24)씨와 동승자 B(22)씨가 사망하고, 뒷좌석에 탑승한 동승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철제 기둥을 들이받은 뒤 차량 엔진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뒷자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들은 불이 뒷좌석으로 옮겨붙기 전에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음주운전 확인을 위해 운전자 A씨의 채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화재로 블랙박스가 불에 탔다"라며 "부상자와 목격자 진술,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탑면
23일 오후 2시 34분께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 있는 한 식당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연휴 동안 충청권에서 화재도 발생했다.

23일 오후 2시 34분께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 있는 한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다. 당시 건물은 비어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1층 식당 195㎡와 2층 주택 66㎡를 모두 태웠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5분께 천안시 동남구 봉항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소방 추산 2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30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4.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