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최충규 청장 “변두리가 아닌 대전의 중심으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최충규 청장 “변두리가 아닌 대전의 중심으로!”

  • 승인 2023-07-03 10:35
  • 수정 2023-07-03 14:47
  • 신문게재 2023-07-04 10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 5개 자치구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2022년 7월 1일 첫발을 내디딘 이후 1년 동안 5개 자치구 수장들은 각자의 청사진 실현을 목표로 구정의 기초를 닦아왔다. 초석을 다져가는 과정에서 성과를 거두며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지만, 일부 현안은 풀어야할 과제로도 남아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집권 2년차를 맞이한 자치구청장들을 직접 만나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사업 완수를 위한 핵심 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중도일보 인터뷰사진(1)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사진=대덕구 제공)
-대전산업단지, 연축동 혁신도시 등 지역의 미래 발전을 책임질 핵심 사업의 추진상황은.

▲대전산단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미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낼 '스마트그린혁신산단' 사업이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7년까지 7개 사업에 646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과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산단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을 포함해 국비 3000억 원 규모의 대개조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연축동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도 중요한 현안으로, 올 상반기 수도권 36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기준과 원칙을 마련한 만큼 조만간 연축동 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인원과 예산을 고루 갖춘 연구단지나 개발과 관련한 기관을 바라는 마음이 있다. 대전산단 재창조 사업과 연축동 혁신도시에 대전과 대덕의 미래가 걸려 있는 만큼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파급력 있는 공공기관이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덕구청의 이전으로 오정동 일대의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도 당연히 인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접 시 차원에서 부지를 매입하겠단 뜻을 밝힌 만큼 구 차원에서도 오정동 일대를 매력 있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개발할 것을 약속드린다.



-최근 로하스캠핑장을 두고 경찰 수사까지 진행하면서 운영 방침에 대한 지역민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구 차원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대덕 로하스캠핑장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의 면밀한 검토 끝에 사업 고시를 받아 한국수자원공사 측에서 캠핑장을 조성한 후 구에 운영 권한을 넘겼다. 운영 권한을 넘겨받은 구는 이후 운영 전반에 걸쳐 부서별 사무분장을 통해 관리했으며 문화관광체육과에선 민간위탁 사무를 진행했다. 해당 캠핑장은 국토부 고시에 따라 야영장으로 시설고시가 난 곳으로, 캠핑장으로 민간위탁을 한 것은 위법사항이 없다.

특히 민간위탁 전 갖춰야 할 행정절차(야영장업등록 신고)도 적법하게 진행된 사항이다. 또 캠핑장 내 발생하는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처리될 수 있도록 오수관로도 매설한 상태로 상수원보호구역 오염행위를 하지 않았다. 금강청이 현행법(수도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우리는 떳떳하다.

향후 구에선 위탁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음을 적극적으로 증명하고 금지행위 위반에 대한 경찰의 자료 요구와 소환조사에도 협조하겠다. 특히 구는 제반 사항을 모두 적법하게 이행한 만큼 구청 소속 변호사와 공동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햇잎푸드, 100만불 정부 수출의 탑 수상... "대전을 넘어 전 세계로"
  4.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5. 국제디지털자산위, 필리선 바타안서 'PPP 개발 프로젝트 밋업' 연다
  1.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2.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3.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4.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5.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