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왼쪽부터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조남인 부회장, 안동만 회장, 이정민 기획운영국장 |
![]() |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는 각종 무기체계의 안전 문제와 관련되는 기술 연구를 통해 군, 관, 산, 연에서의 무기체계 획득과 운용상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방위사업청의 승인하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입니다. 무기체계 수명주기(Life Cycle) 동안의 안전 프로세스 연구, 체계안전 공학 연구, 안전성 분석 연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협회 설립 이래 정부기관과 방위산업체에 대한 안전점검, 무기체계 안전관련 연구와 분석 사업, 화약류 안전 관련 세미나와 교육 등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안보환경은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지만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위상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 방위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와 군의 전투능력 확보와 한반도 작전 환경에 부합하면서도 세계 방산 시장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무기체계가 개발되고 운용되고 있습니다.
국방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개발과 운용을 위해서는 성능과 함께 안전성(安全性)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합니다. 또 전자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형태의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고, 방산 수출의 경우에도 국제적인 신인도 제고를 위한 안전성 문제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되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방위산업체도 안전에 관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되고 있어 안전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요 무기체계 개발과 운용 중 안전사고는 대부분 체계적인 안전관리 미흡에 기인합니다. 무기체계의 개발, 생산, 운영, 유지, 폐기까지의 전 수명주기상의 모든 단계에 걸쳐 시간과 비용 등의 제한 범위 안에서 사고 위험성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한 공학과 관리의 원칙, 기준과 기법이 적용된 체계 안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과 더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전 분야 기술의 종합적인 연구와 지원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시스템이 필요해 산·학·연·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리 무기체계안전협회를 창설했습니다.
![]() |
▲무기체계 안전과 관련되는 연구를 통해 안전한 무기체계 개발과 운용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무기체계 안전과 관련된 학술활동, 무기체계 획득과 운용에 있어서의 안전기술 연구와 자문, 무기체계 안전과 관련된 자료 발간과 배포, 무기체계 안전 유관기관 간 정보 교류와 협력증진 등 무기체계 및 안전과 관련된 제반 사업을 통해 방위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사)한국무기계안전협회는 주로 어떤 사업을 하시는지요.
▲협회는 2018년 2월 창립 이후 같은 해 6월 방사청으로부터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설립 허가를 받았습니다. 2019년부터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방산업체 안전점검을 지원했고, 국방과학연구소 안전경영위원회의 외부 전문가로 참여하고, 국방과학연구소의 탄약과 화약류 안전관리 매뉴얼 제작을 지원했습니다. 또 방위산업진흥회와 군용 화약류 안전기준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아울러 군용 화약류 최소량 기준 검토, 화약류 연구개발 전 순기 안전관리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화약류 안전교육 교안 제작, UN IATG(국제 탄약 기술 지침) 번역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추진했고, 방산업체의 저장시설 관련 컨설팅, 화약류 수송 시 안전확보 방안 연구 등을 실시했습니다. 협회 주관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화약류 안전 세미나 등을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기관과 방산업체와 함께 주최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실정을 고려한 한국지형 및 기술적용 탄약고 안전거리 선정을 위한 선행연구와 화약류 안전 관리 교육 및 기술 세미나 등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의 안전 관련 전문위원으로도 협회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각종 무기체계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연구와 외국 제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부 기관과 군을 위한 무기체계 전 순기에 걸친 안전 제도 개선방안 연구와 방산업체의 안전진단 및 교육 등 안전 관련 연구, 분석, 진단, 제도개선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
▲협회 임원으로 회장 1명, 부회장 4명, 감사 2명, 이사 12명이 활동 중입니다. 회장(이사장)은 국방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한 안동만 한서대 석좌 교수이고, 부회장은 안창범 박사(전 ADD 첨단기술원장), 유희진 박사(㈜ KDI 상무), 조남인 박사(전 충남대 교수), 박송춘 한밭대 교수((예)장군)와, 감사로 조항주 (전)한화 전무, 최종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활동 중입니다. 이사진도 무기체계 개발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 퇴직 전문가들, 군에서 탄약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셨던 분들, 산업체의 전문가와 대학교수 12명 등 산학연군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임원중에는 국방부 정책위원으로 4명, 국방과학연구소 안전경영위원으로 1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반 회원은 군, 관, 산, 학, 연 출신 전문가들인 개인 회원과 단체 및 기관회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협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운영 조직으로는 각 부회장들과 임원들을 중심으로 기획운영국(이정민 박사), 대외협력국(안재운 박사), 연구분석국(홍종태 박사) 등 3개 실무 부서로 편성돼 있습니다.
-무기체계의 안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국방을 위한 무기란 어떤 환경 조건 하에서도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운용자(군인)가 안심하고 수명주기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생산되어야 합니다. 국방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개발과 운용을 위해서는 성능과 함께 안전성이 확보돼야 하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자주 알려진 바와 같이,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안전성과 신뢰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은 물론 인명 피해도 초래하고 있습니다. 주요 무기체계의 개발 생산과 운용 중 안전사고는 대부분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의 미흡한 적용에 기인합니다. 무기체계 수명주기의 모든 단계에 걸쳐 운용 효과와 적합성, 시간과 비용 제한 범위 안에서 사고 위험성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한 안전공학과 위험관리의 원칙, 기준과 위험감소기법이 적용된 체계 안전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운용중인 무기들의 사고사례로는 30년 전 1993년 연천 예비군 훈련장 폭발 사고로 현역 장병 3명과 예비군 1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최근 10여 년의 사고사례로도 K-9 자주포 폭발 사고와 마산함 탄약 해제 중 폭발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생산중의 사고로도 로켓 충진 시의 폭발과 실험 중의 사고로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저희 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최근 호조를 띄고 있는 K방산 수출에서도 대외 신인도 확보를 통한 수출 신장을 위해 국내 무기체계 개발 생산과 운영에서 선진국 수준의 안전성 확보는 필수불가결합니다.
- K-방산 수출에 대해 말씀해주실까요?
▲ 잘 아시다시피 최근 우리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방산 수출(수주 기준)은 2020년 대비 약 560% 증가한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정부도 방위산업을 '국가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2027년까지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국가적 관심과 기대가 뜨겁습니다.
한국은 70년간 휴전상태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무기체계를 개량하고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높은 군 요구 성능으로 해외 주요 무기체계의 장점을 활용해 왔고, IT 강국으로 고성능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K-방산의 특징으로 해외 주요 무기체계 개발과 생산 국가 대비 우리나라는 방위산업체의 생산시설과 라인이 확실히 구축돼 있고, 주요 최첨단 무기 보유국인 미국 무기체계와 호환성이 높습니다. 또 가성비가 우수하고 납품이 빠르며 군수지원 능력이 우수한 편입니다. 기술제휴, 공동연구개발과 공동생산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어 수출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초고속 성장하고 있는 K-방산의 경우 해외에서 국산 무기체계의 운용 중 안전사고 발생 시 K-방산의 신뢰도를 저하시켜 궁극적으로는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 신뢰도도 저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미국 및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의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무기체계 안전에 대한 연구와 적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 무기체계의 고도화에 대해 설명해주시지요.
▲2023년에 발표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은 2040년까지 추진해야 할 목표와 중점, 추진계획 등을 망라한 국방혁신에 관한 문서로 미래 도전적 국방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군을 AI 과학기술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국방혁신4.0은 북 핵 미사일 대응능력의 획기적 강화와 군사전략·작전개념의 선도적 발전, 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 군 구조와 교육훈련 혁신, 국방전력증강체계 재설계라는 5대 중점과 16개 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미래 합동작전개념을 구현하고 미래 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AI 기반의 핵심 첨단전력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기술발전 추세를 고려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됩니다. 이를 위해 1단계는 원격통제형 중심, 2단계는 반자율형 체계 시범, 3단계는 반자율형 체계 확산과 자율형 체계 전환으로 구분해 추진하고자 합니다.
복잡한 첨단 무기시스템은 근본적으로 더 많은 위험요소를 갖게 되어 있습니다. 현대의 첨단 고도정밀 무기체계는 기능과 성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더욱 거대 복잡 시스템으로 구성될 것이고, 무기체계의 위험요소 또한 장비와 운용자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미의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파괴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환경 하에서 첨단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체계공학 (Systems Engineering) 프로세스의 적용과 더불어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고도 기술이 접목된 안전성 분석 및 위험성 저감 기술의 세부적인 활용을 위한 체계 안전 (System Safety) 프로세스의 적용 확대가 필요합니다.
-협회의 주요 성과를 말씀해주실까요?
▲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무기체계 안전에 대한 대정부 기술지원, 개발 주관기관에 대한 안전성 분석 지원, 방산업체에 대한 안전성 확보 증대를 위한 정책 방안 제시 및 개별 방산업체에 대한 안전진단 지원 등의 각종 지원업무와 함께, 저희 협회는 선진국의 무기체계 안전 시스템 분석과 각종 기술 세미나를 매년 실시해 관련 기관과 방위산업체의 안전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습니다.
또 지난해 7월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화약류 안전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중도일보에서 크게 다뤄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22. 7. 16. 중도일보 기사)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이해하고, 보다 안전한 화약류 제품 개발, 생산과 운용을 위한 토론의 장을 열게 된 것은 군·산·연 모든 기관에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무기체계는 첨단과학기술이 활용돼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관한 규정과 절차가 철저히 지켜져야 하고, 무기체계의 개발, 생산, 운용, 폐기의 전 순기에 걸쳐 최신의 안전기술이 접목돼야 하며,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위반해 사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현장관리자 외에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처벌이 강화돼 있습니다. 토의된 안전세미나가 방위산업체의 기업 환경위축에 대응하고 방산수출 등에 있어서 관련 기업 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각 분야별 무기체계 개발 경력자들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를 국가적 무기체계 안전성 강화에 활용하고 성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는 올해 5월18일 대전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무기체계 관련 군, 연구소와 방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약류 안전 관리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안전한 화약류 제품 개발, 생산과 운용을 위한 토론의 장을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열게 된 것은 군·산·연 모든 기관에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또 세미나에 이어 화약류 안전관리 및 기술 전반기 교육을 2일간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화약류 안전에 관한 전문적인 기술을 파악하고 습득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원이 참석했고 호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고, 교육에 앞서 무기체계 안전에 관한 포괄적인 토론의 장을 열기 위한 컨퍼런스 개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군용총포·도검·화약류 안전진단 지원 사업도 하신다지요?
▲ 화약류 취급업체는 방위사업법 시행령 제66조에 의거해 제조와 저장시설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안전에 유의하도록 법제화하고 있지만 건물과 시설에 국한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8년과 2019년 방산업체에서 추진제 제작 작업 중 연속적으로 인명 피해를 수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화약류 업체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실정이고, 특히 화약류 제조 공정 중에 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2년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어 산업현장에서 1명 이상이 숨지거나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는 부상자가 2명 이상이 발생하면 경영자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화약류 업체에서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에서는 화약류 업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위사업청 예규인 '군용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 지원사업 운영규정(2022년 3. 22일)'을 제정해 화약류 관련 기업의 안전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 예규에는 기존의 건물과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외에도 제조 공정에 대한 안전점검도 포함돼 기존 안전검사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안전진단을 받기 원하는 화약류 업체는 건물, 설비, 제조 공정 등 예규에서 규정하고 있는 각종 안전 진단사항을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신청해 안전진단을 받음으로써 안전취약점을 개선하고 자체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2022년에 '군용총포·도검·화약류 안전진단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를 전문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협회는 지원사업에 선정된 8개 화약류 업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해 다수의 모범적인 안전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다소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권장조치를 통보함으로써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했습니다. 올해도 같은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관련 방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협회는 어떤 활동 계획을 갖고 있으신지요.
▲협회 설립 이후 현재까지 했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더욱 발전시켜 안전한 무기체계 개발과 운용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체계 수명주기의 모든 단계에 걸쳐 운용 효과와 적합성,시간과 비용 제한 범위 안에서 사고 위험성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한 공학과 관리의 원칙, 기준과 기법이 적용된 체계 안전에 관한 연구개발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무기체계 개발과 운용과 관련된 정부 기관과의 협력 강화는 물론 국방 연구개발 발전추세에 따라 무기체계 개발 주체로 확대되고 있는 방산기업이 연구하고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있어서 체계 안전 지원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 K-방산 수출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K-방산 수출에 기여하기 위해 무기체계 개발 경험이 풍부한 고경력 전문가에 의한 무기체계 위험 분석과 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 지원 활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더불어 화약류 취급 기관과 방산기업 안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안전한 화약류 제품의 개발, 생산, 취급과 관련된 기관과 방산기업의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기관에서 추진 중인 방산기업 정기 안전 점검 지원과 방사청 주관 안전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산기업 외에 화약류 취급 정부 기관 안전점검 지원을 할 것입니다.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는 무기체계와 안전 분야의 특화된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 구성과 무기체계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 체제를 기반으로, 무기체계 안전과 관련된 기술의 연구와 보급, 무기체계 획득과 운용에 있어서의 안전 프로세스 연구와 제안, 군·관·산·학·연 간 무기체계 안전 증진을 위한 협력을 수행하며, 궁극적으로 국가 방위 증진과 방산 수출 경쟁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제 좌우명은 중국 한나라 명장 한신이 사용한 말인 '전필승공필취(戰必勝 功必取)'입니다. 전쟁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공격하면 취해야 된다는 뜻입니다만, 어떤 일이든 시작할 때 성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어떤 애로가 있더라도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치밀하게 수행하여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는 '하면 된다' 또는 '할 수 있다' 정신입니다. 제가 백곰 미사일 프로젝트부터 미사일은 물론 KF-21까지 거의 모든 항공우주 분야의 국방 프로젝트를 개척하면서, 수많은 제도적· 인적 ·기술적 장애가 있었지만 '전필승공필취'의 정신으로 추진해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가 선진국 수준에 진입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첨단 방산 / 항공우주 시스템의 개발은 장기간에 걸친 개발과 더불어 리스크가 항상 가로막을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데는 인내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근의 방산 수출이 호조를 이루기까지는 방위산업 시작부터는 50여 년이 걸렸고, KT-1과 K-9 수출 부터는 20여 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의 세계시장 개척에도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무기체계 안전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도 '돌다리를 두드리는 것' 같이 반드시 검토 분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안 회장님은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회장을 맡아 오셨는데요. 회장님의 리더십과 취미생활에 대해도 말씀해주신다면요?
▲저 개인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후배 과학기술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미력하나마 작은 주춧돌을 하나 놓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인 과학기술 관련 연구원들의 안정적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 기여가 가능하도록 연구인들의 복지 향상과 사기 진작 방안 등에 대해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단 연구원부터 평생을 살아오면서 생각해 왔던 바대로 과거 연구소 생활에서 여러 가지 복지 향상과 사기진작 방안을 추진했는데 현 협회를 이끌어 가는 현재도 늘 고민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부도 4차산업혁명시대의 기술패권 전쟁에서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1970년대와 같이 연구원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사기를 진작시켜 주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도 후배 과학기술자들이 열심히 연구개발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정책 제안도 하고, 언론 기고도 하고,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취미생활로는 국궁,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과 여행 및 텃밭 가꾸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 |
안동만 회장 |
▲1949년 경북 안동 출생, 대구 경북고, 서울대 항공공학 학사, 미국 노스롭대학교 항공우주 석사, 영국 크랜필드대학교 대학원 항공공학 박사(Cranfield Univ. College of Aeronautics Ph.D). 현재 한서대학교 항공전자공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
KIST 연구원, 1973년부터 2003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 책임연구원(실장, 부장, 항공/유도무기 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백곰, 현무, 해룡, 천마 기체구조 분할 과제 책임, KT-1 탐색 설계 책임자로 국산항공기 개발 주도, 해성 대함 미사일 및 장거리 순항 미사일 개발 책임자. 신궁, 천궁, 홍상어,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과 전략무인기, 헬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 기본 계획 수립, 군용위성 개발 등을 리드하여 주요 항공우주 시스템의 국산화와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했다. 국방부 연구개발관,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항공우주학회 회장,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회장, 국가과학가술자문위원회 공공분과위원장,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과학기술연우연합회 회장, 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항공우주학개론(5판)>(공저), <백곰, 승리와 도전의 기록-대한민국 최초의 지대지 미사일 개발 이야기>(제1저자), <한국산업 발전사>(운송산업편 3장 항공우주산업) 등이 있다.
포상은 대통령 표창, 보국포장, 보국훈장 천수장, 국방과학상 동상, 은상, 금상,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 본상, 국회의장공로상, 자랑스러운 서울공대 동문상 등을 수상했다.
![]() |
조남인 부회장 |
▲1958년 대전 출생. 충남대학교 군사학 박사.
육군 65보병사단장 역임 후 전역, 준장 예편. 대통령 표창, 보국훈장 천수장 수상. 현재 세종미래문화포럼 이사장,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사, 한국 갈등관리학회 이사, 한국해양안보포럼 이사, 한국 미래군사학회 감사, 한국무기체계 안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
행정안전부, 국방부 자문위원,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한국항공우주전략 포럼 공동대표, 충남대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주요 논문과 저서로 ‘헌재결정에 따른 군 대체복무 실행방안 연구’, ‘한국의 동원제도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 ‘포괄안보시대의 국가위기관리 체제에 관한 연구’, ‘국방개혁과 연계한 예비전력 정예화 추진방안’, ‘신세대 장병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제’, ‘기후조절기술의 군사적 응용분석’, ‘안보환경변화와 발전적 통일방안’ 등 다수가 있다.
![]() |
이정민 기획운영국장 |
▲1958년 서울 출생. 연세대 기계공학과 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전차 및 전투차량 개발) 역임. 미국 Phillips Laboratory 연구원 (Albuquerque, New Mexico) 역임. ㈜풍산 상무 / 방산연구소장, ㈜풍산FNS 상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이사 / 기획운영국장으로 활동 중.
논문 30편 발표/게재, 국방과학연구소 기술보고서 37편, 연구 과제 7건 수행. 군용 화약류 안전기준 개선방안 연구, 군용 화약류 최소량 기준 검토, 화약류 연구개발 안전관리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대형 탄두 및 추진 기관 처리 정책연구, 방탄시험소 증축 관련 안전성 검토, 화약류 안전 교육 교안 작성 등 화약류 안전 및 체계 안전 관련 다수 연구 활동.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