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포인트] 대전하나시티즌 31R, 파이널라운드A 진출 가능성 높이나?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관전포인트] 대전하나시티즌 31R, 파이널라운드A 진출 가능성 높이나?

23일 수원삼성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맞대결
1승 1무로 전력 앞서, 홈경기로 흐름도 긍정적
키플레이어 김인균 "파이널A 진출 기쁨 나눌 것"

  • 승인 2023-09-21 15:09
  • 수정 2023-09-21 15:55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0709수원전김인균 (1)
대전하나시티즌 김인균 선수. [출처=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23일 오후 2시 안방인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으로선 이번 31라운드 승리가 절실하다.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3경기만을 남겨 이날 승리해야만 파이널라운드A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파이널A에 진출한 1~6위 6개 팀은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경쟁을 벌인다.

다행히 파이널라운드A 진출권인 6위 전북현대와는 승점이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4위 대구FC부터 7위 인천유나이티드까지도 승점 43~44점을 형성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대전은 리그 8위, 승점 38점이다.

분위기는 좋다. 앞선 30라운드에서 대전은 울산현대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그 선두팀을 만났지만,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전반 1분 만에 김인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동점골을 내주면서 1대1 균형이 이어졌다. 경기 막판 패널티킥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이창근이 슈팅을 막아내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대전은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과는 1승 1무를 기록해 전력에서 우위다. 첫 번째 대결인 수원 원정에선 3대1 승리를 거뒀고 두 번째 홈경기에선 2대2로 비겼다. 이번 3번째 대결이 홈경기이다 보니 대전은 안방에서 보다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물론 수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현재 수원은 리그 최하위, 승점 22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한 뒤라 이번 대전과의 승부에 전력을 쏟을 가능성이 높다. 수원에게도 이번 31라운드는 순위 경쟁뿐만 아니라 남은 정규 라운드와 파이널라운드 구도에도 영향을 끼쳐 마찬가지로 승리가 절실하다.

0813_서울전_티아고 (1)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 선수. [출처=대전하나시티즌]
키플레이어로는 김인균이 꼽힌다. 김인균은 대전 입단 첫 시즌인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35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 10개(6득점·4도움)를 올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인균은 앞선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수원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도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김인균 선수는 "정규리그 남은 3경기 모두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라며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만큼 팀원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의 기쁨을 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 민속놀이체험 등을 진행하고 선착순 5000명에게 K리그1 득점 2위인 티아고의 골 세레모니 가면을 증정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