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89.십자인대 파열 정복술(TP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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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89.십자인대 파열 정복술(TPLO)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1-22 17:22
  • 신문게재 2023-11-23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십자인대는 대퇴골과 경골사이 무릎 관절에 앞뒤가 십자로 교차하고 있다고 해서 십자인대라고 부르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후십자인대 파열보다 전십자인대 파열이 많은데, 이유는 경골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이것을 잡아주는 인대가 전십자 인대이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뛰다가 갑자기 멈추려 할 때 전십자인대에 힘이 많이 가해져서 파열 될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전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하면 다리를 들고 다니거나 절면서 다니는데 병원에 가서 약을 먹더라도 호전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강아지의 관절 구조는 사람 무릎 관절과 비교 했을 때 경골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이 더 강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전십자 인대 파열이 발생하면 걸을 때마다 경골이 앞으로 움직여서 뼈 주위에 있는 골막이 움직여 통증을 유발 하기에 약을 먹어도 걸을 때마다 통증이 지속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십자 인대 파열이 발생하면 수술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지속되며 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평생 장애를 가지고 생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예전에는 낭외고정술이라고 해서 인공 인대를 사용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경골을 뒤로 잡아 당기는 수술을 했는데요, 단점은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많이 사용하다 보면 재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최근에 발표되어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가 TPLO라는 수술 방법인데요, 이것은 경골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힘의 방향을 바닥으로 가게 해주기 때문에 십자인대를 만들어 주지 않더라도 걷거나 뛰어도 통증을 느끼게 하지 않는 아주 좋은 수술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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