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들 5월 경기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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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들 5월 경기전망 '부정적'

경기전망지수 80.8… 전월대비 6.1p 하락
응답 기업들 1년 이상 경기 어둡게 전망
4월 경영 애로사항은 '인건비 상승' 최다
3월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과 동일

  • 승인 2024-04-29 16:18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이 5월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서재윤)는 대전·세종·충남에 소재한 중소기업 252개사를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5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0.8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전망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SBHI란 업체들의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지난달보다 6.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전년 동월대비로는 6.5포인트 떨어졌으며, 응답한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기전망을 어둡다고 예측했다.



업황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6.1포인트 하락한 82.2(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6.2포인트 낮아진 79.6(〃 11.5포인트 하락)으로 나타났다. 또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월대비 16.7포인트 떨어진 83.3(전년동월대비 동일)을,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5.2포인트 하락한 79.2(〃 12.7포인트 하락)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중소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4월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인건비 상승(65.9%, 이하 복수응답)'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이어 '내수부진(50.0%)', '인력 확보난(42.9%)', '고금리(38.5%)', 업체 간 과당경쟁(36.1%)의 순으로 답하며 전월과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또 지역 내 중소제조업체들의 평균가동률(3월 기준) 역시 72.8%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평균가동률이란 제조업체가 보유한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 비율"이라며 "80% 이상 가동했을 경우 정상가동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계조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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