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북아메리카의 생일 전통과 다가오는 나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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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북아메리카의 생일 전통과 다가오는 나의 생일

  • 승인 2025-02-19 14:06
  • 신문게재 2025-02-20 9면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북아메리카 생일 전통 사진1(잇셀 나옐리)
북아메리카에서는 생일이 단순한 나이의 변화가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날로 여겨진다. 성대한 파티부터 소규모 모임까지, 생일 축하는 문화적 유산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북아메리카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 덕분에 생일 축하 방식도 다채롭다. 특히 특정 연령의 생일이 더욱 성대하게 기념된다. 첫돌(1세)은 많은 부모들은 아기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아이가 케이크를 직접 만지고 먹을 수 있도록 "스매시 케이크"를 준비하기도 한다. 스위트 식스틴(16세)은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생일로, 성대한 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다. 열여덟 번째 생일(18세)은 성인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새로운 책임과 자유가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스물한 번째 생일(21세)은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로,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파티가 열리기도 한다.





생일 축하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해피 버스데이" 노래다. 노래는 촛불을 끄기 직전에 불려, 생일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두번째는 생일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피냐타" 전통이다. 피냐타는 판지나 페이퍼 마체로 만들어지며,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된 내부에는 사탕, 작은 장난감, 색종이 등이 채워져 있다. 생일 축하 행사에서는 피냐타를 나무나 천장에 매달아 두고, 참가자들이 눈을 가린 채 차례로 막대기를 휘둘러 피냐타를 부수려고 한다. 주변에서는 가족과 친구들이 열띤 응원을 보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마침내 피냐타가 터지는 순간 안에 들어 있던 간식들이 쏟아지면서 모두가 함께 나누고 즐긴다.



또한, 피냐타는 만화 캐릭터, 동물, 별 등 다양한 모양과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파티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이러한 전통은 웃음과 흥분을 불러일으키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생일을 더욱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만들어 준다.



북아메리카의 생일 전통은 시대와 문화적 영향에 따라 변화하면서도, 기쁨을 나누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본질적인 의미를 유지하고 있다. 소규모 가족 모임이든 성대한 파티든, 생일은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는 중요한 날로 자리 잡고 있다.



다가오는 생일을 맞아 필자는 북미 전통 방식으로 축하할 계획이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피냐타를 이용한 축하 행사와 생일 촛불을 끄며 소원을 비는 순간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잇셀 나옐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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