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세상 짓기' 본격화

  • 전국
  • 충북

청주공예비엔날레 '세상 짓기' 본격화

국제공모전 24일부터 접수

  • 승인 2025-03-18 17:19
  • 신문게재 2025-03-19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11.1 세계공예도시 청주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세계공예도시 청주의 더 큰 '세상 짓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청주시가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의 고장임을 알리고, 청주를 공예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비엔날레)는 지난달 D-200 기념행사 이후 본격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말에는 초대국가 태국 전시 감독을 맡은 그리티야 가위웡(Gridthiya Gaweewong) 짐톰슨 아트센터 관장 일행이 문화제조창을 찾아 전시 공간을 실측하고 초대국가 주간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큐레이터에게 수여하는 바드 컬리지의 오드리 어마스 큐레이터상 2025년 수상자인 그리티야 가위웡 감독은, 이번 태국 전시의 주제를 '유연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기'(Living in an Elastic Time)로 정하고 전통과 현재, 공예와 현대미술을 융합하는 실험적이면서도 유연한 전시를 예고했다.

비엔날레는 "사회·정치적 이슈를 실험적인 예술로 그려내고, 공간의 한계마저 유연하게 넘나들어온 그리티야 가위웡 감독의 이력으로 미루어볼 때 이번 초대국가전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예의 세상 짓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국가전과 더불어 비엔날레는 이달 24일부터 총 상금 1억2000만원 규모의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이하 공모전)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 기간은 5월 2일까지며, 조직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에 대해 실물 접수를 진행하며,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들의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고 영예인 대상에게는 6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 작가 특별 프로모션 패키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 행사는 9월 4일~11월 2일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