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 승인 2025-03-31 17:53
  • 신문게재 2025-04-01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331165649
안전성평가연구소가 23년 만에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에 따른 기관 정체성과 비전 재정립에 나선다. 국민 상당수가 연구소 명칭에서 기관의 역할과 임무를 찾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 영역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8일 열린 정기이사회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명칭을 변경하는 화학연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연구소의 핵심 임무와 연구 기능이 '시험·평가'에서 '연구 기반 독성 연구'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이뤄졌다. 보다 걸맞은 정체성을 반영하고 국민 소통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연구소는 2014년 임무 재정립과 2019년 R&R 수립을 통해 국내 유일 정부출연 독성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그러나 안전성평가연구소라는 기존 명칭이 그간 연구 영역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2024년 말 실시한 대국민 조사 결과 연구소의 정확한 역할을 인식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70%가 산업재해나 건물·시설물 안전을 다룬다고 인식해 연구소의 정체성과 기능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이로 하여금 우수인재 확보나 국제적 협력 확대 등 영역에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새 명칭은 연구소의 핵심 임무와 역할을 보다 명확히 표현하며 정부출연 독성 연구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국가', '독성', '과학'이라는 세 단어를 통해 기관의 위상과 핵심 연구분야, R&D 중심기관으로서의 과학기술 혁신 의지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clip20250331165654
연구소는 2024년 내부 직원과 일반 국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명칭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명칭변경위원회'를 운영했다. 3개월간 명칭 변경의 타당성과 새로운 명칭 후보군을 검토하는 심의를 거쳤다. 또 다양한 분야 의견을 종합해 연구소의 핵심 연구분야인 독성을 명확히 반영하고 '과학'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R&D 중심 정체성과 미래 확장성을 담고 있는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최종 결정했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4월 29일 예정된 설립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명칭을 선포할 예정이다.

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기관 내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관계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명칭 변경을 통해 기관의 정체성과 역할에서도 실질적 전환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독성 연구를 선도하고 국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통해 국내 유일 독성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정현, 문평동 화재에 "현장 상황 철저히 확인 중"
  2. [대전 화재]진화율 80% 붕괴위험에 내부진입은 아직
  3. [속보]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부상자 다수 발생(영상포함)
  4. [대전 화재]경추골절·연기흡입 2명 중환자실…김민석 총리 "안전한 구조활동"당부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노년사회화교육
  1.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예배
  2. 與 "대전 공장 화재 정부와 협력 인명 구조 당력 집중"
  3. 세종 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두고… "불공정" VS "공정" 충돌
  4. 민주, "선거前 통합 어려워" 대전시장 충남지사 3인경선
  5. 화재발생 업체는 엔진밸브 생산 전문기업…국가소방 총동원령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 화재 참사에 "경위 철저히 규명… 유가족 참여 보장"

李대통령, 대전 화재 참사에 "경위 철저히 규명… 유가족 참여 보장"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구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소방당국으로부터 화재 개요와 인명 피해, 실종자 수색 상황 등을 보고받고 건물 내부 수색 방식과 추가 구조 가능성 등을 확인,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청취 했다. 유가족들과 만나서는 사고 경위 설명, 신원 확인 절차 단축..

`왕과 사는 남자` 제작 이끈 한국영상대 출신 박윤호 PD
'왕과 사는 남자' 제작 이끈 한국영상대 출신 박윤호 PD

1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매출 1위 영화에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 이 같은 흥행의 이면에는 제작진의 집념이 자리잡고 있는데, 제작 전반을 이끈 박윤호 프로듀서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한국영상대학교에 따르면 박윤호 PD는 한국영상대 07학번 졸업생으로, 이번 작품의 기획과 제작 전반을 주도한 핵심 창작자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스토리를 담았다. 영화 소재로는 흔할 수 있는 조선왕조 단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

세종시 `런닝의 메카`로 간다… 봄날의 스타트 응원
세종시 '런닝의 메카'로 간다… 봄날의 스타트 응원

대한민국의 러닝과 슬로우 조깅의 붐은 세종시에서 시작된다. 국내 마라톤 영웅들의 계보를 이을 코오롱 육상팀이 앞에서 끌고, 아마추어 동호회가 뒤에서 미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2026년이다. 코오롱 육상팀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금메달리스트 지영준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육상의 중흥기를 기약하고 있다. 세종시가 가진 천혜의 운동 환경을 토대로 연고팀으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 감독이 지난 1월 세종시 첫마을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 초중고 육상팀의 도약과 아마추어 동호회 간 상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일반여자부 예선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