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1 온라인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재시험 "정상 종료"… 2주 전 오류 원인은 미궁

  • 사회/교육

대전 중1 온라인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재시험 "정상 종료"… 2주 전 오류 원인은 미궁

  • 승인 2025-04-02 17:51
  • 신문게재 2025-04-03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402174746
게티이미지뱅크
태블릿PC로 시험을 치르다 오류가 발생해 중단했던 대전 A중학교가 2일 재시험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주 전 발생한 문제의 원인은 여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언제 어디서 유사한 문제가 나타날지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관련기사 3월 24·28일 자 6면>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서구 소재 A중학교는 2주 전 중단됐던 1학년 온라인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재실시했다.



앞서 해당 학교에선 시험 1교시 중 알 수 없는 문제로 태블릿PC가 작동하지 않아 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이날 시험을 위해 대전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소속 학교테크센터와 무선통신 담당자 등은 학교의 무선인터넷 통신 상태를 미리 살피고 시험 종료까지 현장에서 대기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대전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상적으로 시험이 진행됐다"며 "예정했던 대로 각 교시에 맞게 시험을 치렀고 중단되거나 지연은 없었다"고 말했다.

학교와 교육청은 시험이 무사히 종료되며 안도했지만 2주 전 발생한 문제에 대해선 그 원인을 여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험 중단 사태 이후 대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방문해 무선인터넷 통신 상태를 살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 들어 통신망이 개선된 상태였으며 시험 도구였던 태블릿PC 역시 비교적 최신 사양으로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문제를 출제하고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A중을 제외하곤 해당 문제가 없었다며 역시 원인을 지목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생긴 시험 당일 전국 632개 학교가 시험을 진행했지만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한 학교는 A중 단 한 곳뿐이며 로그 기록상에도 오류에 대한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평가원 측은 "서버 장애로 인해 A중 시험을 정상 진행할 수 없었다면 그날 시험을 진행한 다른 학교들도 동일한 오류가 발생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 대전 90개 중학교 중 71개 학교서 해당 시험을 마친 상태로 19개 학교가 시험을 앞두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이지만 이 같은 문제 발생 땐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만큼 제대로 된 원인 파악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태블릿PC 등 온라인 기반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지역의 한 교사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자율평가라는데 (시험을) 강제하고 있고 온라인으로 치르는 방식도 고정했다"며 "교육부가 제대로 준비도 안 된 상태서 시험을 강행해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천안사랑카드 2월 캐시백 한도 50만원 상향
  2. 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3. 대전 설명절 온정 나눔 행사 열려
  4.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5.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 행정자치위 소관으로
  1.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2. '행정수도 세종'에 맞춤형 기업들이 온다...2026년 주목
  3.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혹한기 봉화댐 건설 현장점검 실시
  4. 꿈돌이라면 흥행, '통큰 나눔으로'
  5. 대전시 '2026년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국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 여론이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했다.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지방정부를 차지한 국민의힘은 조건부이긴 하지만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골든타임 속에 이처럼 양분된 지역 여론이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는지 주목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2월 국회를 민생국회 개혁국회로 만들겠다"면서 "행정통합특별법안 등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과 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중 9명에 대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응소 아동 중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예비 신입생은 대전 3명, 충남 6명이다. 대전은 각각 동부 1명·서부 2명이며 충남 6명은 천안·아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동이다. 초등학교와 교육청은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의 소재와 안전 파악을 위해 가정방문을 통한 보호자 면담과 학교 방문 요청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 안전 확인이 어렵거나 불분명한 아동에 대해선 경찰 수사 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이 몇 년 새 고공행진하면서 대전 외식업계 물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이 필수로 들어가는 김밥부터 백반집까지 가격 인상을 고심할 정도로 급격하게 오르며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월 30일 기준 133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격은 2024년보다 33% 올랐다. 2024년까지만 하더라도 10장에 1000원으로, 1장당 100원에 머물렀는데 지속적인 인상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1330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2021년부터 2025년 가격 중 최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