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직속기관 돋보기] 특수교육 맞춤형 지원 플랫폼 대전특수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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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직속기관 돋보기] 특수교육 맞춤형 지원 플랫폼 대전특수교육원

9. 대전특수교육원

  • 승인 2025-04-08 16:49
  • 신문게재 2025-04-09 10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가족 숲 힐링체험
가족 숲 힐링체험
2020년 9월 대전 동구 홍도동에 개원한 대전특수교육원(원장 권순오)은 '행복한 동행 함께 만드는 미래'를 비전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획연구과, 교육운영과, 총무과 3과 조직에 교육전문직 5명, 순회교사 31명 등 총 46명의 직원이 순회교육, 진단평가,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진로·직업교육, 교원 연수, 가족 지원 등 특수교육 맞춤형 지원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5월엔 유성구 성북동에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을 개관해 수련체험활동, 행동중재지원, 장애인식개선 등 사업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특수교육원은 '모두가 존중받는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학생 중심 특수교육 지원 ▲배우고 나누는 특수교육 연수 ▲지역과 함께하는 진로·직업교육 ▲모두를 위한 장애공감문화 ▲소통과 협력의 행정 지원 5개 추진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맞춤형 특수교육과 관련 서비스 등 지원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24년 주요 성과와 함께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한 2025년 주요 추진 사업을 살펴본다.



▲취업·진학률 업… 2024년 주요 성과=대전특수교육원은 2024년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며 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를 지원했다. 주요 성과로는 현장 중심 진로·직업교육 운영을 통해 취업·진학률이 전년 대비 14.7% 향상됐다. 장애인식개선교육 대상 학교를 2023년 196교에서 2024년 314교로 118교 확대해 장애공감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 치료지원 영역 확대를 통해 2023년 2162명에서 2024년 2263명으로 전년 대비 101명(4.6%)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 만족도 또 전년보다 0.3% 향상됐다. (재)조웅래나눔재단에서 이동형 케어로봇, 맞춤형 휠체어 등 10대를 기증받아 교육현장에 대여했으며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행동중재전문가 4명을 양성(누적 19명)하고 위기행동이 심한 학생을 위한 개별 행동 중재를 24명(156회)에게 지원하기도 했다.



▲학생중심 특수교육 지원=대전특수교육원은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풀을 통해 장애영·유아 조기 발견과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검사도구 활용·상담 등을 통해 특수교사의 진단·평가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위한 방문 순회교육을 주 3회(매회 2시수) 운영하고 과밀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수업을 제공해 통합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치료지원 제공기관으로 병(의)원 12개, 사설 78개 등 총 90기관을 선정, 운영 약정을 체결했고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정기·상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보조공학기기를 확충하고 홈페이지 통합대여시스템을 이용해 보조공학기기 대여 신청을 일원화해 학교 현장의 업무 처리를 간소화하고 있다. 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과 연계한 학부모 자조모임, 주말 열린아버지교실, 가족 숲 힐링체험 등 심신 회복 가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사_마음챙김 연수(아로마테라피)
마음챙김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
▲배우고 나누는 특수교육 연수=교육공동체의 특수교육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저경력) 특수교사 직무연수, 통합학급 담당교사 직무연수와 더불어 특수교사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한 마음챙김·정서지원 힐링연수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AI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연수,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학부모 연수를 운영해 교육공동체의 특수교육 지원 역랑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현장 중심 맞춤형 장학자료를 2종 개발·보급할 예정이며, 특수학교(급) 교사의 출장, 연가, 병가, 공가 등 특수교사 부재 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체 수업을 지원하는 등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교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특수교육원 진로체험한마당
대전특수교육원 진로체험한마당.
▲지역과 함께하는 진로·직업교육=현장 중심 진로·직업교육 운영을 위해 특수학교 학교기업으로 대전혜광, 대전원명, 대전해든학교 등 3교,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갈마중, 동대전고, 대전전자디자인고 3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직업실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바리스타, 제과제빵, ITQ 등 종목으로 자격 취득과정을 제공하고 건양대, 대덕대, 대전보건대, 한국폴리텍대 등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디지털교육, 여가문화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진로체험 한마당을 확대 운영하게 된다.

또 현장실습을 통해 일·취·월·장(일을 통해 취업하고 월급을 받는 장래를 꿈꾸다)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 대상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기초 모의실습, 직무 마스터, 인턴형 현장실습, 도제형 현장실습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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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장애공감문화=장애학생 학교 적응지원을 위해 일반학교 배치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교 적응과 통합교육 지원, 특수교육 업무 담당교사 컨설팅, 학교(급) 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 프로그램 운영, 개별 행동중재 지원, 행동중재전문가 연계 맞춤형 교사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함께하는 울림! 장애이해교실'은 장애 유형별 장애 인식개선 교육 강사풀을 구축해 다양성에 대한 이해교육, 장애 인권교육, 장애 예술인 스토리텔링 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 소감 발표 등을 통해 교사, 학생의 장애 감수성을 기르고 있다.

찾아오는 '함께 딛는 발걸음! 장애공감교실'은 초·중학교 통합학급 학생이 행복동행버스를 이용해 대전특수교육원에 방문해 장애인에 대한 상황별 에티켓,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한 장애공감 체험, 발달장애인 공연단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 학생과 교사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예술단을 초청해 학부모·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애공감 음악회'를 개최해 사회적 장애공감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장애 인식개선 캐릭터를 공모하고 선정된 공모전 캐릭터를 활용해 굿즈를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끼발한 발표회
끼발한 발표회.
인권 친화적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이 매월 1회 이상 학교 방문 현장지원을 실시하며 비장애학생과 함께하는 인권동아리(5교), 찾아가는 장애학생 인권교육 프로그램(190교)을 운영한다. 장애 특성을 고려해 예술 감수성 함양과 바른 인성을 형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활동 30교, 체육활동 10교, 체육 동아리 6교를 선정해 지원하며, 학생의 꿈과 끼가 발현할 수 있도록 끼발한 동아리와 끼발한 발표회를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오는 5월엔 유성구 성북동에 위치한 옛 진잠초 방성분교에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을 개관해 장애학생 수련·체험활동, 장애공감교실, 행동중재지원실 등 프로그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장애학생 자립 능력 향상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국립대전숲체원 연계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순오 대전특수교육원장은 "앞으로도 교사·학생·학부모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을 통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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