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 생활권 어촌 신활력센터, "마음 까지 따뜻했던 봄날 하루"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지곡 생활권 어촌 신활력센터, "마음 까지 따뜻했던 봄날 하루"

감태 철 끝자락에 도시락 꾸러미 나눔 및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본격화

  • 승인 2025-04-12 07:1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411155725
서산시 지곡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결과 및 사업 홍보 활동 모습
clip20250411155652
서산시 지곡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결과 및 사업 홍보 활동 모습
clip20250411155710
서산시 지곡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결과 및 사업 홍보 활동 모습
clip20250411155742
서산시 지곡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결과 및 사업 홍보 활동 모습


충남 서산시 지곡생활권 왕산·중왕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주관하는 앵커사 한국조직문화연구소(중왕리 어촌신활력센터 센터장 김명애, 이하 신활력센터)는 3월 20일 감태 철이 거의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마을주민들을 위로하고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중왕리 전 주민(약 48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26명을 위한 '마을 돌봄 서비스'도 본격화하며,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공동체 중심 복지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따뜻한 도시락과 함께한 공동체의 하루를 보내게 해 준 도시락 꾸러미에는 가족 및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김밥과 음료수, 간식으로 채워졌고 지난해 어촌신활력사업 성과와 2025년 추진 계획이 담긴 안내지가 함께 제공됐다.



서산시 지곡면 중왕2리 주민 김OO 어르신은 "올해 감태철은 특히 힘들었는데, 이렇게 챙겨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고 위로가 된다."며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우리의 노고를 알아주는 마음이 느껴졌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돌봄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는 신활력센터는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6명을 대상으로 건강 및 주거 상태를 파악하고, 서산시 산성보건진료소(소장 김선자)와 협력해 정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신활력센터의 유현희 연구원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이 많다 보니, 더 자주 찾아뵙고 안부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며 "함께 살아가는 마을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지역 이장단과 함께 대상자 실태조사를 벌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돌봄 실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활력센터 김명애 센터장은 "향후 마을부녀회, 보건소와 연계한 협력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중왕리 돌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돌봄 활동 참여자 확대를 통해 지역 일자리 연계 모델로 확장하는 사회혁신실험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후 구성될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도시락 나눔을 정례화하는 등 주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나눔 상생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속되는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소멸위험에 놓인 어촌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신설하고 어촌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산시 지곡면 왕산,중왕항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Ⅱ]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었고, 한국조직문화연구소가 앵커사로 참여해 어촌을 혁신적인 경제 공간으로 전환하고, 신규 인구의 유입으로 어촌사회의 지속가능성 강화 및 어촌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 문화, 복지, 의료, 일자리 등 경제 생활플랫폼과 안전 인프라를 지원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본의 목적에 따라 순항하여 가로림만의 중심인 왕산,중왕항의 미래를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5.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