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과학의 날] '학생 성공이 곧 대학의 자부심' 과학기술 인재의 산실 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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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과학의 날] '학생 성공이 곧 대학의 자부심' 과학기술 인재의 산실 UST

과힉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졸업 후 지도교수와 공동연구 수행… 사제동행 실현
과학기술 최정상 인재 양성 위한 각 분야 교원 확보

  • 승인 2025-04-29 17:00
  • 신문게재 2025-04-30 7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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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원과 학생이 연구를 하고 있다.UST 제공
32개 과학기술분야 국가연구소가 공동으로 설립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단순히 학위를 수여하는 교육기관이 아니다. UST는 학생 개개인의 가치와 성공을 최우선으로 두는 교육 혁신의 중심이다. 출연연·대기업 취업, 국내외 대학교수 임용, 글로벌 연구기관 근무, 스타트업 창업 등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진정한 교육기관이다. 개교 20여 년이 지난 지금, 학생들의 성공 사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이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UST=유제건 박사(한국천문연구원(KASI)스쿨, 천문우주과학 전공)는 지난 2월에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광학과학대학 박사후연구원으로 선발됐다. 애리조나대는 천문학과 지구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곳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다양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이다. 유 박사는 UST 재학 중 차세대중형위성 3호 개발에 참여하며 온도제어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학생 신분으로 국가 연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점이 UST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며 "UST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특히 '글로벌 멘토링사업'과 '해외연수지원사업'은 제 역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멘토링사업'은 세계적인 연구자가 멘토가 돼 학생의 연구를 지도하고 학생의 연구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유 박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애리조나대 광학과학대학 교수를 멘토로 만났다.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유 박사는 이후 해외 연구기관에 단기 파견을 보내는 UST의 특화 프로그램 '해외연수지원사업'에도 선정돼 같은 교수의 연구실에서 3개월간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멘토의 연구 방향과 유 박사의 꿈이 자연스럽게 맞물렸고 졸업 후에는 멘토의 연구실에 박사후연구원으로 합류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재직 중인 나운성 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스쿨, 시스템생명공학 전공)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한 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다. 재학 당시 전국에 있는 실험 농장을 누비고 다니며 활발히 연구했다. 또 소속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스쿨이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MOU가 맺어져 있어 해외실험에 참여할 수 있는 점도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나 교수는 낙타 실험은 몽골에서, 고병원성인플루엔자 실험은 베트남 현지에서 수행했다. 또 바이러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생물, 화학, 기계 등의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UST 스쿨에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있어 융합교육을 통해 백신 개발이나 진단 기기 개발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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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스쿨 연구진이 비구면광학거울 연구를 하고 있다. UST 제공
▲사제관계를 넘어 상호성장형 연구 파트너쉽 구축=한국한의학연구원(KIOM)스쿨 한의융합과학 전공 강영민 교수와 지도학생 엔당 라마트(인도네시아) 박사는 사제관계를 넘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협력 파트너다. 엔당 라마트 박사는 2023년 졸업 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BINUS대학 생명공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에는 지도교수인 강 교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제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공동연구는 2023년에 시작돼 2028년에 종료 예정이며, 현재까지 논문 2편과 특허 1건의 성과를 이뤘다. 강 교수는 "UST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서로 다채로운 문화와 사고를 이해는 용광로와 같은 융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창발적 사고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위해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펄스파워 분야의 권위자인 장성록 교수(한국전기연구원(KERI)스쿨, 전기에너지-소재융합 전공)는 UST를 졸업한 후, 현재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 교수의 제자 배정수 박사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인재로, 현재 장 교수와 함께 펄스파워 분야에서 연구파트너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함께 산업용 특수 전원 장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다수의 SCI급 논문과 특허를 발표했다. 장 교수는 "우리 UST에서 학생은 단순한 석·박사과정의 학생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연구자로 존중받는다"며 "배정수 박사 역시 재학시절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했고 저는 배 박사를 제자이자 동시에 함께 성장하는 연구 파트너로 여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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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전경
▲학생 성공을 실현하는 분야별 최정상 교원=독일 출신의 헨켄스마이어 디억(Henkensmeier Dirk) 교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스쿨, 에너지-환경 융합 전공)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소재 연구의 세계적인 연구자다. 그는 UST에서 18명의 학생을 지도하며 교육과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온용 고분자 전해질 막과 음이온 교환막 개발에 탁월한 연구성과로 2024년 과학기술진흥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디억 교수와 지도학생들이 개발한 막은 현재 사용되는 상용 표준 막보다 저항이 10배 낮고 수소 교차가 6배 낮으며, 전해질의 성능이 3배 높은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디억 교수는 "UST는 학생이 연구를 중심으로 교육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진다"며"실제 연구에 필요한 수업을 선택하는 UST 시스템이 학생의 주도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UST는 올해 과학기술진흥 유공 정부포상에 29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과학기술훈장 2명, 과학기술포장 1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6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 16명이다. 2024년 정부포상에 21명이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별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창준 교수(IBS스쿨, 기초과학 전공)가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현재까지 총 28명의 학생을 지도하며 헌신적인 교육과 연구에 힘써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재직 중 우수 교수상, 우수논문지도상, 우수 강의상 등 총 8회의 교내 포상을 받은 공적이 탁월한 교수다.

반도체·소재 분야에서는 방욱 교수(한국전기연구원(KERI)스쿨, 전기에너지-소재융합 전공)가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이병철 교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스쿨, 바이오-메디컬 융합 전공)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측정·광학 분야에서는 이혁교 교수(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스쿨, 정밀측정 전공)는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으며, 바이오·생명과학 분야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다수의 교수가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강대임 총장은 "UST는 과학기술 미래인재의 가능성을 보고, 실현 가능한 진로를 함께 설계하며, 학생의 성공을 실현하는 고등교육기관"이라며 "앞으로 가치 창출형 글로벌 연구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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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 스쿨 연구진이 바이오헬스재료 연구를 하고 있다. U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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