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만필] 작지만 강한 학교, 대전 기성중… 특별한 성장을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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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만필] 작지만 강한 학교, 대전 기성중… 특별한 성장을 디자인하다

조성준 기성중학교 교사

  • 승인 2025-05-15 14:16
  • 신문게재 2025-05-16 18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붙임2) 사진(기성중학교 교사 조성준)
조성준 기성중학교 교사
대전 서구 흑석동에 자리한 기성중학교가 따뜻한 소통과 깊이 있는 배움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며 미래 교육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넘어 체험과 경험의 공간으로 학생들을 지원하며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조명되고 있는 IB프로그램을 교사학습공동체 형태로 탐색하는 'IB 탐색학교'로서 새로운 교육과정을 모색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성중은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 시대에 작은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모든 선생님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며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학생들 역시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순수하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이러한 가족 같은 분위기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안정감을 느끼고 즐겁게 배움에 참여하는 단단한 기반이 된다. 학생들은 안정감을 바탕으로 학교의 일상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협력하는 태도 또한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성중은 다양한 경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골프, 승마와 같은 특별활동은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고 자신감을 얻도록 돕는다. '1인 2악기' 프로그램으로 바이올린과 거문고를 배우며 심미적 감수성을 키우고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음악적 소양을 쌓는다. 악기 연주를 통한 협력은 학생들이 조화와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을 탐색하고 진로에 대한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된다. 기성중은 이러한 경험들이 미래 사회를 핵심 역량으로 이어지도록 교육적 설계를 정성껏 다듬고 있다.

또한, 기성중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자연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 함양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학년별 텃밭 가꾸기는 학생들이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살아있는 학습이다. 땀 흘려 가꾼 작물을 수확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결과의 기쁨을 경험하고 공동체 의식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역시 기성중의 자랑이다. 매년 기성종합복지관과 연계한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통해 나눔의 기쁨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배우고,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거북이 마라톤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몸소 체득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최근에는 'IB 탐색학교'로서 미래형 교육과정 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 습득을 넘어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국제적인 마인드와 비판적 사고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IB 교육과정의 탐색은 기성중학교가 추구하는 학생 중심 교육과 맥을 같이 한다. IB 탐색학교로서의 여정은 기성중학교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교육이라는 것이 교실에 앉아 가르치고 배우는 것만일까? 학교는 과연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기성중학교는 이런한 질문을 늘 마음에 품고, 학생 한 사람 한사람이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의 모든 공간과 경험을 배움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작지만 강한 학교, 따뜻한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기성중. IB 탐색학교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이곳에서 학생들이 스스로의 빛깔을 찾는 특별한 성장을 기대해 본다. /조성준 기성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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