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수해현장 찾은 대통령과 여야 대선 후보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수해현장 찾은 대통령과 여야 대선 후보

역대 최고 강수량, 14명 인명 피해, 신성범 의원 적극 설득으로 고위급 방문 성사

  • 승인 2025-07-22 07:5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 산청방문
이재명 대통령 산청방문<제공=연합뉴스>
경남 산청군 수해 현장에 대통령과 여야 대선 후보가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도 장화를 신고 이재민 대피소와 침수 지역을 돌며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고위급 방문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성범 의원의 요청과 조율에 따른 결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지난 19일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우상호 정무수석,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잇달아 통화하며 특별재난구역 선포와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 대응을 거듭 요구했다.

"산청은 복구에 손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긴급 메시지가 전달된 것.

산청군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전국 최고 강수량인 793.5㎜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치로, 작년 연 강수량 절반 이상이 단기간에 집중된 결과다.

김문수 후보는 현장 방문 중 "수해복구 예산 확보와 농업기반 회복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통합지원본부와 부리마을 등 피해지를 돌며 이재민과 소통을 이어갔다.

대통령과 여야 후보가 나란히 피해 현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을 뛰는 정치가 재난에 응답하는 방식은 많지만, 타이밍과 무게감에서 이번 방문은 분명 다른 기록을 남겼다.

단, 현장 위로에 이어져야 할 것은 제도적 복원력이다.

피해는 이미 발생했지만, 구조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호우는 그쳤지만 마을은 아직 물러나지 않았다.

정치는 때로 물보다 빨라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방파제 테트라포드, 이런 원리로? KIOST 연구현장 가보니
  2. 천안법원, 고의로 법인 업무 방해한 부녀 벌금형
  3. 천안시, 장애인 동·하계 레포츠캠프공모 선정…국비 확보
  4. 천안시, 업무대행의사 6명 확충…의료공백 선제적 대응
  5. 천안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큰 어른' 이동녕 선생 서거 제86주기 추모제 거행
  1. 천안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참여자 모집
  2. 천안법원, 무단횡단 행인 들이받아 사망케 한 50대 남성 금고형
  3. 천안시,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성료
  4. 천안시, '찾아가는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실시… 맞춤형 안전망 강화
  5. 아산시, 초등 돌봄교실서 아동 비만 예방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李대통령 충청 메가통합론 지방선거 금강벨트 달구나

대전 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여권에서 이를 넘어선 충청권 메가 통합론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 이슈를 선점하고 여당 의원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지역 내에 꺼져가는 행정통합 동력을 재공급하고 나선 것이다. 여권발 충청 메가 통합론이 6·3 지방선거 앞 대전 충남 통합 불발로 시계제로에 빠진 금강벨트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타운홀미팅에서 "충청남북(도)과 대전까지 통합해 하나의 거대한 정주 여건·행정체계를 만들 것인지를 (충북도민들도..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불안에 대출금리 '들썩'…영끌·빚투족 시름 깊어진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금리가 들썩이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투자한 주택과 주식 등 자산시장 흐름마저 불확실해지면서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504%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16일(연 4.130∼6.297%)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상단은 0.207%포인트, 하단은 0.120%포..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기름값 진정세 속 ‘저가 주유소 행렬’… 불법 유통 가능성

석유 최고가제가 시행되며 급등세를 보이던 기름값이 다소 진정됐지만 사재기나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가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나서는 모습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4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안영동의 한 주유소. 대전 주유소 평균 가격인 1812원보다 리터당 33원 저렴한 1779원으로 주말 아침부터 주유를 하려는 차량이 줄을 서는 모습이 이어졌다. 마트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지는 주유 줄서기가 오전 내내 계속됐다. 이처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석유 최고가제 시행에도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사라져 버린 구리로 만든 교량 이름판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떨어진 기름값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