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현장에 '숨은 위험'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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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현장에 '숨은 위험' 찾아낸다

해수부, 예상 못한 재난 선제 대응 위해
잠재재난 발굴·관리 추진계획 수립 추진
전문가 구성 추진단 운영·직원 공모전도

  • 승인 2025-08-26 11:06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해수부 전경.
해양수산부 전경 /중도일보 DB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예상하지 못한 재난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해양수산 분야 잠재재난 발굴·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획은 이상기후와 해양 신산업의 확대로 인해 변화하는 자연·사회환경 속에서 새로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현장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재난으로 확대되기 전에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우선 해양수산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분야별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발굴추진단을 운영해 전국의 해양수산 관련 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종사자 면담을 통해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찾는다.



또한, 매년 소속·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잠재재난 발굴 공모전을 개최해 일상 또는 업무 현장에 잠재된 위험 요소를 발견한다. 발굴된 위험 요소는 잠재재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예방 관리가 필요한 재난 유형으로 선정되며, 고위험 요소로 식별될 경우 법정 재난관리 유형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장에 잠재된 작은 위해요소가 누적되면 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현장에 산재된 위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모두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현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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