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내달 3일 2026학년도 9월 모평 진행
올해도 졸업생 응시자 10만 명 돌파
사탐 응시자 61.3%로 역대 최대 규모

  • 승인 2025-08-26 17:25
  • 신문게재 2025-08-27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9월 모평 1
2026학년도 9월 모평 지원 현황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시 접수 전 마지막 시험이자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9월 모의 평가(이하 '모평')가 9월 3일에 치러진다. 이번 모평은 졸업생이 대거 참여해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성격을 갖는 시험이다. 올해도 졸업생이 10만 명을 돌파했는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은 2012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533개 지정 학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일제히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51만 5900명이 지원했으며 재학생은 41만 210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10만 56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모평보다 전체 지원자는 2만 7608명 늘었다. 재학생은 2만 8477명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869명 줄었으나, 졸업생 응시자 수는 최근 3년 연속 10만 명을 넘어서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11월 본 수능에선 졸업생 응시자가 전년도 수능(18만 1893명)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로학원은 올해 고3 학생 수 증가로 학교 내신이 우수한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재수생의 경우 수시 지원에 지나친 상향지원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시도 재학생 수능 고득점자가 전년보다 늘어날 수 있어 재수생들은 정시 지원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9월 모평
2026학년도 9월 모평 영역별 응시자 수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특히 이번 모평에선 사회탐구 응시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이과생이 과탐이 아닌 사탐을 지원하는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영역별 응시자 수를 조사한 결과, 사탐 응시자가 39만 1449명으로 전년(29만 421명)보다 1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과학탐구 응시자 수는 24만 7426명으로 전년(25만 5379명)에 비해 감소했다. 응시자 비율로 따지면 올해 사탐 61.3%, 과탐 38.7%로, 사탐 응시자는 60.3%였던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접수자 추이를 볼 때 전문가들은 본 수능에서도 '사탐런'이 입시 최대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응시자가 줄어드는 과탐 과목에서 수시에 필요한 수능 최저를 맞추기 어렵고 정시에서의 점수 예측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밖에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영역 51만 5431명, 수학 영역 51만 2341명, 영어 영역 51만 5215명, 한국사 영역 51만 5900명, 직업탐구 영역 6529명이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만 3844명으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 과탐 과목별 유불리 상황이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라며 "의대 등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 확보, 정시 점수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시 지원에서 최상위권, 중위권대 이르기까지 지원 전략 짜기도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9월 모평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6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성적은 내달 30일에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3.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4.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5.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1.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2.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3. 충남도, '기후살인 방지 특별 TF' 본격 가동
  4. 아산시, '제66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역대 최고 성공 사전 준비 돌입
  5.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