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녹색경영' 강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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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녹색경영' 강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모니터링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 맹꽁이·금개구리 이주 후 정착 현황 조사
환경보전·생물다양성 확보

  • 승인 2025-08-27 11:4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금개구리 이주를 위한 포획(좌)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금개구리 이주를 위한 포획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 대체 서식지로 이주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2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멸종위기종 서식지 이주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23년 7월,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와 금개구리가 발견되자, 분포·개체 조사를 거쳐 2200여 개체를 포획해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와 '익산 다래못'으로 이주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에 대한 법정보호종 교육과 서식지 출입 통제 등 다양한 보호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모니터링은 이주 개체가 대체 서식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생활하는지 확인하는 조치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전문업체와 협력해 대체 서식지의 환경 변화와 서식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며 녹색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 옛 농촌진흥청 부지에서도 맹꽁이 서식이 확인돼 정밀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포획·이주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공사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공사의 이에스지(ESG)경영 실천이 대외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이부 한국농어촌공사 환경관리처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는 법적 의무를 넘어, 개발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앞으로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효성 있는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나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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