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강민웅 교수, ‘2025년 IR52 장영실상’ 수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강민웅 교수, ‘2025년 IR52 장영실상’ 수상

  • 승인 2025-08-27 17:04
  • 신문게재 2025-08-28 10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강민웅_교수
강민웅 충남대 교수 '2025년 IR52 장영실상' 수상 모습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강민웅 교수가 암조직 정밀 제거에 특화된 의료용 스테이플러를 개발해 '2025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난 8월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5년 IR52 장영실상 시상식'을 열어 충남대 강민웅 교수에게 IR52 장영실상을 수여했다.

강민웅 교수가 개발한 의료용 스테이플러는 절제, 절단, 문합(봉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수술기기다. 기존의 수술 봉합 방식에 비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출혈을 최소화하며, 정밀한 조직 접합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인다.

이번에 장영실상을 받은 '비대칭 스테이플러(NALS: 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는 암 수술 시 R0 절제(resection)에 특화된 세계 유일의 구조를 갖춘 제품이다. 암 수술에서는 절제 후 절제면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NALS는 암세포를 잔존 없이 완전 절제하는 것은 물론, 스테이플 심이 절제면 인접 부위에 남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의사들은 손상되지 않은 절제면 인접 조직을 확보해 암세포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의 장기적 예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강민웅 교수는 지난 2015년 교원창업벤처인 ㈜메디튤립을 설립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용 스테이플러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초로 암수술에 특화된 스테이플러를 선보이며 의료기기 국산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메디튤립은 2024년 NALS 제품 출시 후 임상 현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물론, 같은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흉부외과학회(EACTS)에서 'Tech-College Innovation Award'를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NALS를 비롯한 의료용 스테이플러의 미국 FDA 인허가 절차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반기에 '전동형 스테이플러 핸들(PWRED STEM)'의 식약처 인허가 획득과 제품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차세대 제품인 'Blossom II'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민웅 충남대 교수는 "이번 수상에 힘입어 교원 창업 벤처회사로 시작된 ㈜메디튤립을 환자 치료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용화해 환자 치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의료기구를 개발함으로써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의로운 의료기기 회사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3.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4.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5.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1.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2.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3. 충남도, '기후살인 방지 특별 TF' 본격 가동
  4. 아산시, '제66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역대 최고 성공 사전 준비 돌입
  5.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