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년과 달라진 점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년과 달라진 점은?

12일까지 닷새간 대학 수시 원서 접수 기간

  • 승인 2025-09-07 17:18
  • 신문게재 2025-09-08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GettyImages-jv14157226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2026학년도 수시 시즌이 개막했다. 대전권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없애고 자율전공 확대, 첨단학과 신설과 장학 강화, 학교폭력 조치사항 감점제 전면 도입 속에 신입생 맞을 채비를 마쳤다.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의 내년도도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4245명 증가한 34만 5179명이다. 이중 수시모집 비중은 79.9%(27만5848명), 정시모집은 20.1%인 6만9331명이다.

대전 지역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은 충남대 3357명, 국립한밭대 2029명, 한남대 2737명, 목원대 1899명, 배재대 1863명, 대전대 1744명, 우송대 2138명 등이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 눈에 띄는 점은 수능최저학력 기준 적용 여부다. 수험생 부담 완화를 위해 일부 대학은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거나 미적용한다. 충남대는 전년도에 인문계는 국어, 영어, 탐구영역 합산, 자연계는 수학, 영어, 탐구영역 합산으로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능 전체 영역 중 상위 3개 영역 합산으로 변경했다. 국립한밭대도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한남대, 배재대와 우송대 등 일부 대학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전대는 한의예과와 군사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미적용한다.

또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학이 학생부에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 내용이 확인될 시 정량·정성평가로 감점 조치를 한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전체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처분 호수에 따라 다르게 감점이 이뤄진다.

자율전공학부의 모집 인원을 확대한 대학도 있다. 입학 시 전공을 미리 선택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전공과 진로를 택할 수 있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따른 것이다.

이를 충남대는 전 모집단위로 확대하고, 수시·정시 병행 선발하기로 했다. 창의융합대학 자율전공융합학부 96명(유형1), 인문사회융합학부 125명(유형2), 자연과학융합학부 67명(유형2), 공학융합학부 66명(유형2),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융합학부 308명(유형2)을 수시모집에서 선발 예정이다. 한남대도 2017학년도부터 운영해 온 자유전공학부(Ⅰ유형)의 입학정원을 110명에서 235명으로 늘리고, 2026학년도부터 단과대학별 자유전공학부(Ⅱ유형)를 새롭게 신설한다.

이밖에 첨단 학과를 신설하거나 장학금 혜택을 강조한 대학도 있다. 국립한밭대는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와 빅데이터헬스케어융합학과를 신설해 이번 수시에서 58명을 선발한다. 배재대는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 100만 원, 고교추천 장학금, 수시·정시 수능성적장학금 지급 등을 내세워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한편 교육부는 수시 원서 접수 시작에 맞춰 12월 31일까지 입시비리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대학(원), 중·고교 입학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거나 침해하고자 하는 행위다. 신입생 충원을 위해 재학 의사가 없는 학생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허위로 등록하는 행위, 면접 또는 실기 등의 평가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행위 등이 중점 신고 대상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2031년 완공 목표
  2.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3.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4.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5.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1.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2.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3.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4.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5.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마음 회복의 시간, '힐링한판'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복공판 공사 계약 과정에서 입찰 부정이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복공판 공사 기법이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필요했고, 업체 선정 과정 역시 관련 규제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30일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제기한 복공판 공사 업체 부정 입찰 의혹 등에 "업체 선정은 대전시가 요청한 조건을 맞춘 업체를 대상으로 역량을 충분히 검토해 선정했다"라며 "사업 내용을 잘 못 이해해 생긴 일이다. 이번 의혹에 유감을..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