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해외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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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해외 출장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9-09 15:45
  • 신문게재 2025-09-10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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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해외 출장 계획이 확정되면 어떤 심정인가요? 대부분은 해외 출장에 대한 기대가 많을 것입니다. 출장 목적에 대한 최대 성과는 기본이고, 자투리 시간에 출장지 호텔 주변의 즐길 음식, 볼거리를 찾습니다. 출장 다녀온 후 출장에 대한 추억은 즐겁고 의미 있게 간직되어 있는지요? 회사 재직 시, 50번 가까이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이 가장 많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는 각 1번씩 다녀왔습니다. 전부 업무가 있는 출장이라 여행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업무를 마치고 조금은 편하게 식사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가서 궁전과 박물관은 가지 못했고, 밤에 세느강 가자고 하니 상사가 오늘 정리와 내일 할 일 점검을 하자고 하네요. 화상 미팅이 불가능했던 시대였고, 그 나라 그곳 가서 일한 기억만 있습니다.

후배가 스페인 5박 6일 출장을 간다고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2일이기 때문에 사실 4일은 스페인에서 일하는 시간이라 즐길 시간이 없습니다. 처음 스페인 가는데, 후배는 상사에게 1일 더 스페인에 머물고 귀국하겠다고 했습니다. 토요일 하루이고, 귀국하면 일요일이라 월요일 출근에 문제는 없습니다. 상사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50번의 해외 출장 시, 마지막 날 1일 휴가를 사용해서 더 머물렀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만약 회사가 해외 출장 후 1~2일은 각자 자신의 경비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제도를 만든다면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물론 시급한 출장인 경우는 어렵겠지요. 회사와 직원들의 성숙도 차이가 제도의 수립과 지속 실행을 정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미국, 유럽, 일본으로 1년 7번 이상 출장 가는 딸이 말합니다. "출장지에서 관광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목적한 성과보다 높게 달성하기 위해 상사와 밤늦게까지 일정을 논평하며 체크 했다. 갑자기 발생하는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도록 위기 상황별 준비도 했다.

긴장된 상태에서 일정을 진행하고, 모든 업무가 끝나면 녹초가 되고, 밤 또는 아침 비행기로 귀국하는데 여행은 생각도 없다"라고 합니다. 대견하면서도 아쉽습니다. 요즘, 기업인이 애국자라는 생각이 더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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