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 정치/행정
  • 대전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격 심사 규정 준비
국민의힘, 후보 공천 시스템 윤곽 잡는다

  • 승인 2025-10-12 16:49
  • 신문게재 2025-10-1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2061701001197800038471
[출처=중도일보 DB]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선에 나설 후보 자격 심사 규정 준비부터 컷오프(공천 배제)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적용 여부 등 공천룰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일찍이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린 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후보 자격 심사 규정을 정비 중인데, 인위적인 컷오프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8·2 전당대회 과정에서 억울한 공천 배제를 막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애초 범죄 경력자 등 부적격자는 후보자 적격 심사 등 사전 검증 과정에서 걸러내되, 자격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에겐 최대한 경선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 당 차원에서도 후보자 심사를 통과한 이들에겐 경선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기본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부적격자 대상으론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경력,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음주운전이 적발된 경우, 성매매 범죄나 가정폭력, 아동학대 전력이 있는 경우,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 등이다. 구체적으론 적격, 예외 없는 부적격, 예외가 있는 부적격 등 기준을 삼아 후보 자격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외 없는 부적격에 해당하면 원천 배제 컷오프된다. 다만 일부 참작이 가능할 경우 후보자 심사는 참여하되, 일정 부분 감산을 주는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세 번 이상 탈당한 전력이 있는 인사도 예외 없는 부적격자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도 총괄기획단을 조기에 가동하며 지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연말까지 후보 공천 시스템 윤곽을 만드는 게 목표다. 국민의힘 역시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위해 경선을 원칙으로 전략공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흥행과 후보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도입도 논의할 예정이다. 완전 국민경선이 진행된다면 컨벤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후보자들의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정치신인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될 전망이다. 청년, 여성 등 경쟁력 있는 정치 신인들의 도전을 유도해 후보 라인업에 참신함을 더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기존 당원들 사이에서 당 기여도를 공천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반적인 대응 기조로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투쟁을 이어가면서 민생정당으로도 자리를 잡아 기존 보수층과 중도층을 함께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여기에, 당협위원장이 공석이던 당협들도 빠르게 재정비해 지역 조직들의 경쟁력도 함께 높이겠단 계획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증화상·중독·사지절단 응급진료 역량 확충 필요"…대전·세종 응급실 진료 분석해보니
  2.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3.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장 박경민 대전교정청 '이달의 모범교관'
  4. '연구비 자율성 강화'에 과학기술계 "환영… 세심한 후속 관리 필요"
  5. 정치색 없다는데…교육감 선거 진영 프레임 반복
  1.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2. 민주당, 충남 아산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은수 영입
  3. [르포] "멈춰야 할 땐 지나가고, 지나도 될 땐 멈추고"…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현장 가보니
  4. 대전교육청 산업재해 증가세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5.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기자간담회 갖는 이장우 대전시장…오늘 예비후보 등록 예정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