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CEO, 'ESS도 안전이 최우선, 기술 리더십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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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CEO, 'ESS도 안전이 최우선, 기술 리더십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연세대 CEO 특강서 "전기차 이어 ESS, SK온의 차세대 성장 축" 강조
LFP·액침냉각·BMS 등 고안전 기술 공개, "신뢰 기반 시장 주도할 것"

  • 승인 2025-10-21 07: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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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CEO 연세대 특강 모습(사진=SK온 제공)
이석희 SK온 CEO가 '안전성'을 기반으로 전기차에 이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온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홀에서 배터리 및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석희 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이 CEO는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시장 전망 ▲SK온의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중장기 ESS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열관리 등 안전성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CEO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확대되면서 ESS 수요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ESS는 전기차에 이은 SK온의 핵심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LFP 배터리와 액침냉각 등 고안전·고효율 솔루션 ▲고객 맞춤형 통합 모듈 설계 ▲화재 조기 진압 솔루션 등 ESS 사업 주요 전략을 제시하며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는 SK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Z-폴딩(folding)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기술력도 소개됐다.

이 CEO는 "SK온은 배터리 특성과 상태를 정밀 진단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안전진단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기능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온 BMS는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내 최초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CSA)**을 획득했으며, 업계 최초로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레벨3 인증도 취득했다.

또한 Z-폴딩 기술을 적용한 하이니켈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분리막 사이에 양극과 음극을 지그재그 형태로 쌓는 구조로 전극 간 접촉을 원천 차단해 화재 위험을 줄였다. 3세대 공정을 통해 1세대 대비 생산성을 약 2.5배 향상시킨 점도 주목된다.

이 CEO는 "배터리 산업에서 안전성과 신뢰는 최우선 가치"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SK온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온은 임원진의 주요 대학 특강을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배터리 계약학과를 운영해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 중이며, 연세대·한양대와는 공동연구센터를 통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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