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능허대축제’ 7만 2천여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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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능허대축제’ 7만 2천여 명 방문

백제 사신 교류 역사 재현
세계와 소통한 글로벌 축제

  • 승인 2025-10-24 17:0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여 명 방문…성황리 막 내려_2
인천시 연수구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송도달빛축제공원과 능허대 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에 총 약 7만 2천여 명(주최 측 추산)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연수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글로벌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백제 사신 교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제사신 퍼레이드'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함께한 축제로 개최됐다. 또 필리핀·몽골·미국·중국 등 국외 우호 도시 대표단이 함께 참여해 '현대판 사신 외교'의 장을 펼쳤다.

축제 첫날에는 연수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한 '연수구민 노래자랑'이 열렸다. 250여 명이 참가를 신청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그중 예선을 통과한 8명의 본선 진출자가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프로 가수를 방불케 하는 가창력으로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으며, 연수구민의 끼와 자부심을 보여주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축제 둘째 날에는 '백제사신 퍼레이드'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퍼레이드는 국외 우호 도시 대표단과 연수구 거주 외국인,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함께 행렬에 나서며 1600여 년 전 역사적 교류의 순간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또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를 방문한 주민 '백제사신단'과 친화이구를 비롯한 우호 도시 대표단이 함께 참여해, 당시의 사신 교류를 상징적으로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상호 환대와 우정을 나누며 역사적 교류의 의미를 오늘날의 국제 우정으로 이어가는 '현대판 사신 외교'의 장을 만들어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연수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한 'TV조선 만물트럭' 공개방송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에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축제 3일간의 열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또한 3일간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판매 부스와 알뜰나눔장터, 연수구민이 함께한 한마음 체육대회,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 토요 문화 마당 공연과 능허대 그림그리기 대회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 밤에는 화려한 불꽃 공연이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고, 가을밤을 밝힌 불빛 속에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새롭게 운영된 '글로벌존'에는 연수구 소재 글로벌 대학과 전통의상 체험 부스, 그리고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 홍보 부스가 참여해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캠프닉존'은 글램핑을 연상케 하는 감성적인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구민들 덕분에 연수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개청 3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를 계기로 연수구가 가진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문화와 관광, 도시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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