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연구자 10명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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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연구자 10명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선정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도약 추진
기초와 첨단의 조화 결실

  • 승인 2025-10-24 17:5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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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인천대 소속 연구자 10명이 이름이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존 이오니디스(John P. A. Ioannidis) 교수 연구팀이 엘스비어의 Scopus 인용 데이터를 분석해 매년 발표하는 세계적 연구 영향력 지표다.



세계 약 23만 명의 연구자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학문적 영향력을 지닌 연구자를 분야별로 선정하며, 인용 횟수·h-지수·자기 인용 제외 인용 수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된다. 명단은 연구자의 전 생애 연구성과를 평가하는 '전주기(Career-long)' 부문과 최근 1년간의 연구 실적을 평가하는 '단일연도(Single-year)'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 인천대학교 연구진은 이 가운데 전주기 부문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이는 인천대학교가 기초학문과 첨단분야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전주기 부문에 선정된 연구자는 ▲전광길(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교수, 인공지능AI), ▲허진(전기공학과 교수, 첨단모빌리티), ▲김내현(기계공학과 교수, 열공학), ▲김준동(전기공학과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 ▲김승규(해양학과 교수, 해양환경), ▲허종완(도시환경공학부 교수, 건설기술), ▲이창연(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차세대 고성능센서), ▲임태은(화학과, 에너지), ▲안호선(기계공학과 교수, 첨단모빌리티), ▲안덕주(전기공학과 교수, 첨단로봇·제조) 총 10명이다.

또한 2024년 '단일연도(Single-year)'부문에 23명의 인천대학교 연구자가 선정돼, 인천대가 연구자의 생애 전체 성과와 최근 연구활동 성과 모두에서 우수한 지표를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천대학교는 법인 4기 출범을 맞아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집단연구지원사업을 통한 융·복합 연구 활성화, 'INU SURE LAB' 사업을 통한 연구인력 양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실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가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연구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과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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