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나윤환 디와이건설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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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나윤환 디와이건설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30년 이상 전기공사 전문가로 살아온 전기맨
재전부여군민회 부회장
자수성가로 여러 계열사 거느리고 있는 당찬 CEO

  • 승인 2025-10-28 13:59
  • 신문게재 2025-10-29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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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부여군민회 부회장인 나윤환 디와이건설산업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재전부여군민회의 막내 격으로 재전부여군민회 명예회장인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등 고향 선배들의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존재다. 나윤환 대표는 조직의 막내답게 귀여운 행동도 많이 해서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지만 어엿한 디와이건설산업 주식회사 대표이사로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당찬 CEO이기도 하다. 어디에 가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는 나윤환 대표이사를 만나 고향 사랑 이야기와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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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표님,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예, 제가 디와이건설산업 주식회사를 운영하면서 건설 분야는 종합건설업, 전기공사업, 전문소방시설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기계·가스설비공사업,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공사업, 자동제어, SI 사업, 폐기물수집·운반업,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실내건축공사업, 전기안전진단(eng) 업무를 합니다.

설계·감리 분야에서는 전력시설물, 소방시설물, 정보통신, 자동제어 업무를 하지요.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서는 건물시설물관리업, 전시장치사업, 옥외광고업, 건물청소용역업, 크레인 유지보수, 가스난방공사업을 합니다.

조달청직접생산등록조달업체로서 수배 전반, 분전반, 전동기제어반, 자동제어반, 빌딩자동제어장치, 바닥신호등, 전력보호감시장치, 태양광발전잔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장치(BIPC),가로등주, 소프트웨어, 광고판 업무를 합니다.

또 특약점으로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주)-VCB,ACB,MCCB,INYERTER, PLC,MIC,EOCR,ABB 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입니다.

생산·유통 업무도 하는데요. Inverter Panel, UPS(무정전전원장치), Battery( 축전지), 냉난방기, 항온항습기, AVR(자동전압조정기), Rectifier(정류기), 발전기, 조명기구, 전기·전자재료 도소매 등의 업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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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하시는군요.

▲예, 부지런히 열심히 하다 보니 정말 많은 일들을 하게 되었네요. 전기 소방 설비로만 연 100억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열 네 살 되던 해 어버이날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3형제 중 장남이다 보니 책임감이 많았죠. 동아건설에서 리비아 공사를 다녀온 선배들이 저를 설득해 토목, 전기, 건설, 부동산 개발 업무를 배우도록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죠. 그래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재전부여군민회 사무총장님을 역임하신 지송하 사무총장님이 대전시에서 정년퇴직하시던 해 저희 회사 전무님으로 모셔와 회사를 체계화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저를 많이 도와주고 계신 고향 형님이라 잘 모시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도안동의 7억7000만 원 짜리 전기공사도 수주해 잘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전기 공사를 맡고 있는 곳은 김원식 회장님이 창업주이신 부원건설, TK, DY, 청오, 타우건설 등입니다. 제가 워낙 열심히 하다 보니 저를 많이 인정해주십니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협력업체들을 통해 250억에서 300억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시절을 거쳐 오늘에 이르시게 됐는지요.

▲20대 시절 엘리베이터 공사를 하다가 발바닥을 다쳤는데 재검 받고 26세에 군대에 가서 28세에 제대했습니다. 인천 61사단 공병대에서 전기 일만 했습니다. 원래는 운전병으로 포병연대에 들어갔다가 전기 기술자로 소문이 나 공병대로 옮겨 전기 일만 하게 됐죠. 평생 전기 일만 하고 30년 이상을 살아온 전기맨이라고 할 수 있지요.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 남동생 두 명도 다 대양이엔씨에 입사해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때부터 3형제가 함께 힘을 모아 일하고 있지요.

저는 군 제대 후 11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다니던 회사가 매각을 하게 되면서 2009년도에 독립하게 됐습니다. 2010년도에 대양이엔씨를 설립했지요. 처음에는 퇴직금과 집을 담보로 잡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망하면 죽는 거라는 생각을 했죠. 초창기에는 하도급도 많이 받고 그랬습니다. 사업 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18년도와 2019년도에 한차례 위기가 있었는데요. 일을 너무 많이 수주하게 되니 힘들더군요. 관급공사를 280억 수주하고, LH 공사를 수주하고 하다 보니 대양이엔씨의 전기 공사 실적이 400억에 이르렀습니다. 67명의 직원들이 건축, 전기, 건설 회사 등 4~5개의 일을 합니다. 15년만에 사업이 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회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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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사업에 성공하신 비결이 뭐라고 보시는지요.

▲한우물만 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것도 큰 복입니다. 재전부여군민회장을 역임하신 김원식 중도일보·부원건설 회장님처럼 좋은 분들이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제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덕과 인복이 많은 덕분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재전부여군민회 선배님들 덕분입니다.

저는 고향 덕분에 먹고 살고 있으니 고향이 너무 고마워 부여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낼 계획입니다. 저의 성공은 모두 고향인 부여와 부여 선배님들 은혜 덕분이기에 늘 은혜를 갚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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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표님은 실업계고 학생들을 키우는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 줄 압니다. 소개해주실까요?

▲저는 9년 전부터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과 같이 하는 일을 합니다. 제 모교인 동아마이스터고와 대전생활과학고 학생들이 같이 도제학습을 합니다. 일학습 병행제이지요. 후배들을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학생들은 1학년 때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2학년, 3학년 때는 저희 회사에 와서 일을 배웁니다. 졸업하면 바로 취업을 하게 되죠. 이 친구들은 병역특례를 받습니다. 저희 회사가 금산군 추부면에도 공장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실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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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펜팔하시다가 결혼도 하게 되셨다지요? 그리고 직원들에게는 ‘의리맨’으로 불리신다지요?

▲예,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던 지금의 아내와 군대에서 병장 시절 펜팔로 만나 결혼까지 이르게 됐네요. 저는 군대 제대 후 자신감이 넘쳐 흐르던 시절이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마다 입찰도 잘 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 중에 학교 후배들도 많습니다.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창립 멤버들이지요.

저는 직원들에게 ‘의리맨’으로 통합니다. 직원들에게 복지혜택도 많이 주려고 노력합니다. 직원들 자녀들이 학교 입학할 때마다 입학축하금을 줍니다. 초등학교 입학 때 20만 원, 중학교 입학 때 30만 원, 고등학교 입학 때 50만 원, 대학교 입학 때 200만 원을 줍니다. 자녀들의 장학금을 받은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더 높아져서 절대로 회사를 그만 두는 일이 없습니다. 분기별로 회사 회식을 합니다. 송년회 때는 제일 좋은 뷔페에서 가족을 초청해서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직원들 연령대는 19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합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모셔온 분들이지요. 회사가 조직화 돼 있다 보니 제가 출근을 하지 않더라도 회사는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며 강한 추진력으로 밀어붙이는 게 제 장점입니다. 실패해도 끝까지 갑니다. 뚝심, 배짱, 추진력이 짱이라고 하죠. 친화력과 붙임성이 좋은 성격은 사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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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올해 목표가 신사옥을 지어 이사 가시는 것이라지요?

▲예, 지금 대양이엔씨는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데요. 동구 원동에 신사옥을 짓고 내년 상반기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구도심 상업지구라서 건폐율, 용적률이 좋습니다. 입주날 김원식 회장님 등 제 은인과 고마운 지인들을 모시고 개업식을 크게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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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표님은 어머님과 매우 유대관계가 좋으시다지요? 그리고 아버님 산소에도 1,2주에 한번은 꼭 가신다면서요?

▲예. 술을 좋아하시는 어머님과 함께 모자지간에 1주일에 한 번은 꼭 만나서 소주 두 병씩은 마십니다.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면서 어머님이 저희 3형제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입학할 당시에 어머님은 농사도 지으셨고 함바 집에서 식당 일도 하셨습니다. 음식 솜씨가 매우 좋으셨죠. 저는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점심이나 저녁은 꼭 어머님과 함께 술잔을 기울입니다. 소주 10병이 주량인데 평균 4, 5병 정도는 자주 마십니다. 어머님과 함께 가난했던 부모님의 옛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눈물 날 때도 많습니다. 가수 진성의 노래 ‘보릿고개’를 들으며 울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먹고 살만 한데 아버님이 일찍 떠나셨으니 안타깝고 슬프지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머님과 형제들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 반 지하방에 이사 가서 살면서 어머님은 함바집 다니시고 저희를 키워주셨죠. 저는 형제들과도 사이가 좋습니다. 그러니까 한 회사에서 같이 사업을 하는 거지요. 제가 원래 나 잘난 맛에 살던 사람인데 동생들과 함께 사업을 하면서 성격을 많이 바꾸었습니다. 성격이 매우 급한데 추진력 하나는 끝내주지요. 주위 사람들과 협상도 많이 하면서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진 편입니다.

저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아버지 산소에 가서 풀 뽑으면서 아버지와 대화를 합니다. 1.2주에 한 번은 꼭 가는 편입니다. 새벽 5시에 가서 해뜨기 전에 벌초하고 내려옵니다. 예초기를 갖고 가서 아버님 묘의 잡초를 뽑고 열심히 벌초를 하다 보면 마음이 차분히 안정됩니다. 의지하고 싶은데 의지할 사람이 없을 때 아버님 묘와 할아버님 묘,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묘에 가서 마음을 다잡고 옵니다. 아버님 산소가 마을 한가운데 있어서 서천의 나주나씨 집성촌으로 잘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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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표님은 지금 동아마이스터고 전기과 총동문회장님이시지요?

▲예, 동아마이스터고에 토목과, 건축과, 기계과, 전기과, 전자과 등 여러 과가 있는데 40회 전기과 졸업생인 저는 2년 임기의 총동문회장을 맡아 전기과 재학생들에게 1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제가 번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동아마이스터고는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졸업생 중에서 1명씩 데리고 와 취업을 시킵니다. 인사법, 책임감, 예절 교육 등을 시킵니다. 기숙사와 방을 얻어주고 대우도 잘해주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제 모교는 정말 좋은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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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표님은 나주 나씨 장손이시라지요? 뚜렷한 경영철학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예, 나주 나씨 장손으로서 집안 대소사를 거의 제가 도맡아 챙기고 있습니다. 라이온스와 로타리 활동도 하다가 지금은 다 접고 동문회 활동과 군민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PR 시대라고 하죠.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리라고 하는데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보다 잘된다는 사람에게 일거리도 더 많이 들어오는 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남에게 힘들다 소리 안 합니다. 내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들 누가 안 도와줍니다. 회사에는 1주일에 2,3번 출근하고 저는 주로 외부활동을 많이 합니다. 김원식 회장님의 부원건설은 좋은 사업 파트너입니다. 저는 상장은 하지 않고 단독주주로 간다는 경영철학이 있습니다. 제가 2018. 2019. 2020년도 3년간은 회사 경영이 힘들었는데 이때 자본 유통이 안돼 무척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관급 위주로 공사를 하다 보니 많이 안정되었지요.



-건설업 외에 다양한 사업들을 하신다지요?

▲예. 지난해부터 변산해수욕장에 파스쿠치를 오픈했고, 논산 은진에서 힐링 파크 팬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무대 군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팬션인데 2000평 7개 동의 건물을 인수했습니다. 세종에서는 냉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의 스마트쉼터도 저희가 조성했습니다. LH 수주공사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청도 시공했네요. 그래서 저를 대양그룹 나윤환 사장이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67명의 대양이엔씨 직원들과 아웃소싱한 일용직 직원들과 함께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DY 건설사업의 대표이사와 대양이엔씨의 CEO로 활동 중이지요. 계열사가 14개 정도 됩니다. 전기업쪽으로는 대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저희는 아내가 대표인 여성기업이기도 합니다.



-나 대표님,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주실까요?

▲지금은 저희 회사가 중소기업인데 중견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회사는 보통 소상공인, 소기업, 중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발전해나가는 법이죠. 전기로 하는 일은 평생 계속 하면서 살 것입니다. 회사가 좀 더 안정이 되면 제조업 쪽으로 구상 중입니다.

저는 앞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기부도 많이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오너는 오너 답게 살으려면 힘든 일이 많은데 기부도 잘 하고 많이 베풀면서 살아야 된다고 봅니다. 버는 만큼 사회에 기부하고 싶습니다. 후배들을 잘 가르쳐서 안정적으로 회사를 경영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대담, 정리, 사진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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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환 대표이사는 누구?

▲1975년 부여군 은산면 대양리 출생. 부여에서 농사 지으시던 부모님의 3형제 중 맏이. 동아마이스터고(구 동아공고) 졸업. 동아마이스터고 전기과 총동문회장. 디와이건설산업주식회사 대표, 대양이엔씨 대표, 재전부여군민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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