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백년청사 유니버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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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백년청사 유니버스' 성공

장애인·청소년 864명 참여 '대성공'
맞춤형 교육으로 만족도 93% 이상
4년 연속 선정, 교육 역량 입증

  • 승인 2025-10-31 18:1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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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청사 나눔 스쿨' AI 애니메이션./동아대 제공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인 '백년청사 유니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학박물관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백년청사 유니버스'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도는 참여율과 높은 만족도로 대학박물관 교육 사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백년청사 유니버스'는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건립 100주년'을 주제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포용적이고 개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학박물관 교육 올인원 플랫폼'이다.



프로그램은 장애인 대상의 '백년청사 나눔 스쿨'과 청소년 대상의 '틴틴 디지털 백년청사'로 구성되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됐다.

'백년청사 나눔 스쿨'은 부산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특수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이다.

일회성이 아닌 다회차 프로그램으로 설계돼 문화유산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를 담았다. 동아대 예비 큐레이터인 '동아뮤즈' 소속 학생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그 결과 당초 목표 400명을 훌쩍 넘어 510명이 참여해 목표 대비 128%를 달성했다.

부산직업재활원 천유나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들이 부산의 역사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상의 '틴틴 디지털 백년청사'는 부산 지역 중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위한 미션형 체험 교육이다. 석당박물관에서 제작한 활동지를 활용해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동아대 전공멘토단 '고온'과 협력한 전공 진로 특강을 더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 역시 목표 300명을 넘어 354명이 참여해 118% 달성률을 기록했다.

총 47회에 걸쳐 진행된 두 프로그램에는 모두 864명이 참여해 당초 목표(40회, 800명)를 크게 초과했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3% 이상이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으며, 참여자별 맞춤형 주제 구성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이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며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교육 플랫폼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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