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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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대규모 간척사업, 넓은 농경지, 담수호, 갈대밭 어우러져, 최적의 서식 환경 제공

  • 승인 2025-11-30 22:4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천수만 철새3
천수만을 찾은 철새 무리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가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월 30일, 천수만이 철새 서식과 생태관광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이번 달 추천 명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산 천수만은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넓은 농경지와 담수호, 갈대밭이 어우러져 철새들에게 최적의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의 중앙에 위치해 시베리아·만주 등 북부에서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천수만에는 약 223종, 23만7천여 마리의 철새가 도래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와 고니, 2급인 흑두루미가 서식한다. 특히 전 세계 흑두루미 개체 수의 약 70%가 천수만에서 관찰돼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서산 천수만 일대에는 철새 관찰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자원도 풍부하다. 서산버드랜드, 해미읍성, 부석사, 간월암, 서산 한우목장 등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체험지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생태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서산시는 이번 선정으로 천수만이 국내외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철새 보호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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