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광주과기원, 국내 최초 '토양수분 검증 연구사이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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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광주과기원, 국내 최초 '토양수분 검증 연구사이트' 구축

기후변화 대응·지역인재 양성 등 상호 협력 업무협약

  • 승인 2025-12-04 11:56
  • 신동성 기자신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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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이 광주과학기술원과 지난 3일 함평군청에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광주과학기술원과 지난 3일 함평군청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 발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과 대학 간의 상호 보완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교육 및 기술협력 ▲지역 산업 육성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 교육과정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 지역 인재 양성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 연구 협력 ▲4차 산업 기반 농생명 연계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공동협력 등 산업과 교육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의 핵심은, GIST가 미항공우주국(NASA)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내 최초 '토양수분 검증 연구사이트'를 함평군에 구축한다는 것이다.

연구사이트는 약 200m×200m(최대 1㎞x1㎞) 규모 25개 구역에 120개 토양수분, 토양온도 및 나무 전기전도도 측정 장치를 설치해 NASA 위성 관측 자료를 검증하는 시설로, 설치 후에도 토지와 영농 활동에도 영향이 거의 없다.

특히 함평군은 자연환경 보전도, 농업 기반의 안정성, 넓은 평지 등 조건이 우수해 NASA가 운영하는 전 세계 30여 곳의 검증 사이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GIST는 NASA와의 협력을 통해 매년 미국 연구진 초청 세미나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연구비(2025~2031)를 확보하는 등 장기 연구 기반도 이미 마련한 상태로, 연구사이트가 본격 운영되면 함평군은 국제 기후·농업 연구 및 위성자료 검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GIST는 AI·기후·바이오 등 국가 전략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확대하며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평군과의 협력은 우리 연구 성과가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과학기술원이 보유한 전문 인재와 우수한 연구 역량, 교육 자원, 첨단기술이 함평군의 행정 경험, 지역 현장 데이터, 산업 기반과 융합해 더 큰 상승효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기후변화와 지역 소멸 등 시대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며 대한민국의 혁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굳건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함평=신동성 기자 sds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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