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도시행복학] 2. 도시 위기, 행복으로 돌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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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의 도시행복학] 2. 도시 위기, 행복으로 돌파하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승인 2026-01-07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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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현대를 도시의 시대라고 합니다. 도시는 문명의 상징이며 발전의 표상입니다. 그러나 빛나는 도시의 이면에는 상실감, 소외감 그리고 끝없는 경쟁이 시민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 숲 아래 익명성에 갇힌 개인의 정체성은 희미해지고 따뜻한 교류 대신 무심한 시선만이 오갑니다.

오늘날 도시는 교통, 환경, 고령화, 소외와 단절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하지만 세계 주요 도시들은 시민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아 위기를 극복합니다. 효율성을 넘어 삶의 질 향상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혁신적 자전거 정책과 보행자 중심 광장 조성으로 교통체증과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며 일상 속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습니다.

일본 도쿄는 초고령사회 기반 시설 부족에 대응하여 고령 친화적 설계를 과감히 도입하여 휠체어 접근성 개선, 의료 복지 통합 주거,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강화로 고령 인구의 사회 참여를 높이고 포용적 환경을 조성합니다.

싱가포르는 '정원 속 도시' 비전 아래 광범위한 녹지 공간(수직 정원, 옥상정원)을 확보하여 삭막한 도시환경 문제와 생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시민 웰빙과 삶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이 사례들은 시민 행복이 도시 지속 및 번영의 핵심 동력임을 보여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행복감을 유지하는 시민은 생산성이 31% 높고, 문제 해결 창의성은 3배 더 뛰어납니다. 행복한 시민은 변화에 유연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공동체에 적극 참여하여 도시 활력과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 강력한 원동력이 됩니다.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것이 도시 위기 돌파와 미래를 열어갈 가장 현명한 전략입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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