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예과 올해 3월 세종 공동캠퍼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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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의예과 올해 3월 세종 공동캠퍼스 이전

연구.교육 기자재 설치 마무리단계
기숙사 부족 등 학생불편 최소화 과제

  • 승인 2026-01-18 16:42
  • 수정 2026-01-20 13:46
  • 신문게재 2026-01-19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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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동캠퍼스 (사진=중도일보 DB)
충남대 의예과 학생들이 올해부터 세종 공동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다.

지난해 두 차례 이전이 연기됐다가 올 3월 입주할 예정이지만 학생 수업 선택권과 기숙사, 교육 인프라를 두고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충남대에 따르면, 2026학년도 3월부터 의예과가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해 24·25·26학번 약 350명이 세종에서 수업을 받는다. 입주를 앞두고 충남대는 TF팀을 구성해 지난해 말 학사 운영 계획을 밝혔고 실습 장비 설치 등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의과대학 학생들은 세종에서 예과(2년)를 거쳐, 대전 보운캠퍼스에서 본과(4년) 과정을 밟게 된다.

앞서 2024년 세종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 공유 캠퍼스 운영법인을 설립해 세종 공동캠퍼스를 개소했다. 의대 건물 노후화, 학습 공간 부족에 충남대는 의예과의 세종 이전을 계획했고 지난해 3월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었으나 의정갈등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현재 공동 캠퍼스에는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KDI국제정책대학원,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북대 수의학과 등이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캠퍼스 분리에 따른 우려가 여전하다. 전공 수업은 세종 공동캠에서 운영될 예정이지만, 교양 개설에는 한계가 있어 학생들이 본교인 대덕캠과 오가며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충남대는 의대 측이 필수 교양은 세종캠에 설강할 계획이며, 선택 교양 수강 시 셔틀버스 운행으로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사이에선 학생 거주 공간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공동캠에 기숙사가 마련돼 있으나 입주 공간이 충분치 않아 당장 캠퍼스 주변 원룸을 알아봐야 할 실정이라는 것이다.

캠퍼스 내 교육·연구 인프라 역시 아직 다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당장 3월부터 수업에 돌입해야 하는 만큼 충남대는 2월까지 실험·실습에 필요한 교육 기자재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예과 이전과 함께 세종 공동캠에 연구기능을 담당할 바이오지원센터 역시 운영할 예정이지만 그동안 시설에 들어갈 기자재 설치 예산 부족 문제를 겪었다. 올해 교육부 지원 예산이 마련됐는데 대학 측은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연구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교육·연구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기숙사 문제 역시 입실을 희망하는 학생 수요를 조사해 입주에 문제가 없게끔 운영본부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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