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극복',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직매립 금지 대비 '효자 시설' 기대감

  • 충청
  • 서산시

'논란 극복',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직매립 금지 대비 '효자 시설' 기대감

2030년 수도권 외 지역 직매립 금지 앞두고 발생지 처리 거점 역할 주목
전망대, 찜질방, 사우나,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주민 편익 시설 갖춰
23일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화합과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 가져

  • 승인 2026-01-23 13:2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①23일 석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석남동민과 대화2
서산시는 23일 석남동에서 시민과의 대화을 통한 화합과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사진=서산시 제공)
1. ①23일 석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석남동민과 대화1
서산시는 23일 석남동에서 시민과의 대화을 통한 화합과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사진=서산시 제공)
1. ①23일 석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석남동민과 대화3
서산시는 23일 석남동에서 시민과의 대화을 통한 화합과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사진=서산시 제공)
1. ②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전경
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전경
clip20260123132228
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내부 견학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조성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2030년 수도권 외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지역의 핵심 환경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양대동 828번지 일원에 조성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은 지난 2012년 계획 수립 이후 13년 만에 준공됐다.



서산자원회수시설은 설립 당시 찬반 양론이 극심하게 대립 되면서 심한 우여곡절 속에 대화와 소통, 이해와 협력 속에 대립을 극복한 수범 사례로 추진됐다.

하루 최대 2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을 비롯해 94m 높이의 전망대와 찜질방, 사우나,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주민 편익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환경시설이다.



전망대 내부에는 실내 어린이 암벽과 어드벤처 슬라이드, 체험홍보관 등이 조성돼 환경 교육과 체험관광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소각시설에는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일산화탄소, 먼지 등 배출가스와 유해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굴뚝 배출가스 연속 자동 측정기'가 설치돼 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

서산시는 시민 신뢰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15일 석남동 행정복지센터 1층 로비에 굴뚝자동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소각 후 오염물질 배출 농도와 생활폐기물 처리 현황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누리집도 개설할 계획이다.

서산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90여 톤 수준으로, 시는 자원회수시설이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에도 '발생지 처리 원칙'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시설 견학과 전망대가 운영 중이며, 상반기 내 주민 편익 시설까지 전면 개방되면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인식이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2026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서산시는 수도권 폐기물이 충남 지역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타 지역 생활폐기물의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3일 자원회수시설이 위치한 석남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석남동민 200여 명과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자원회수시설과 (가칭)문화예술타운을 비롯해 상습 침수구역 해소 대책, 석남천 산책로 안심통학로 조성, 불법 현수막 난립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030년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면 자원회수시설은 서산시가 발생지 처리 원칙을 지킬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안전공업 참사 대표 사죄! 참사 원인에 묵묵부답 '왜 불 안끄셨어요'
  2. 안전공업 화재 참사 대표 유족에 공식 사과…막말 논란은 침묵
  3. 대전성모병원, 4월 1일 어깨관절 치료와 재활 건강강좌
  4. 세종시 '엘리트 선수' 라인업 보강… 올해 전력 강화
  5. [대입+] 3월 학평이 보여준 수능 변수… 선택과목 격차와 사탐런 주목
  1. 대전경찰청, 2026 프로야구 개막전 안전사고 대비 나서
  2. [재산공개] 충청권 국립대 총장·병원장, 교육감 재산 증가
  3. [대학가 소식] 서해랑길 1640㎞ 걸으며 기록한 사회복지 현장
  4.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4월 1일부터 '여성통합종양병동' 개설
  5.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헤드라인 뉴스


“1시 58분에 마지막 통화”… 구조 공백 밝혀지나

“1시 58분에 마지막 통화”… 구조 공백 밝혀지나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던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일부 희생자가 그 이후에도 한동안 생존해 있었던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확보에 나선 119 신고기록과 통화내역이 당시 구조 공백을 밝힐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대전경찰청은 26일 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을 복원하기 위해 피해자별 통화내역과 119 신고기록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이후 현장 안팎에서 오간 통화와 신고 시점을 대조해 피해자들의 생존 시간과 구조 요청 경위, 대피 상황 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유가족 측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

[재산공개] 이장우 대전시장 29억…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마이너스 3억
[재산공개] 이장우 대전시장 29억…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마이너스 3억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를 제외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3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권 시도의장 4명 중에는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대전 5개 구청장 중에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 재산현황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가운데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억 6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93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한화 이글스, 28일 대전서 2026 KBO리그 첫 승 노린다
한화 이글스, 28일 대전서 2026 KBO리그 첫 승 노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6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한화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용병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낙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에르난데스는 우완 스리쿼터 유형으로 최고 156㎞, 평균 150㎞ 이상의 구속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50의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이닝당 출루 허용(WHIP·0.90)과 피안타율(0.167) 등의 세부 지표는 준수하는 평가를 받는다. 키움은 지난 시즌 8승 4패, 평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 서산 석유비축기지 시찰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산 석유비축기지 시찰하는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