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80억 투입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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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80억 투입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

해수부 공모 선정
김 산업 고부가가치화·유통 혁신

  • 승인 2026-01-22 11:47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사진 (1)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 조감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최근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6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80억 원 규모의 수산물 유통 거점 시설을 조성하게 됐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일원에 조성될 예정으로, 국비 24억 원, 지방비 24억 원, 민간 자부담 32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김밥김 가공시설과 마른김 전용 냉동보관창고 등을 갖춘 산지 유통 거점으로 구축된다.

이는 신안군이 2025년 동일 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나 아쉽게 탈락한 이후,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지역 수산업 여건을 반영해 실행 가능성을 높여 2026년 사업에 다시 도전한 끝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신안군의 핵심 수산물인 김 산업을 중심으로 원물의 안정적 수급과 마른김 비축 기능 강화를 도모하고, 고부가가치 가공 기반 구축, 물김 폐기 저감 및 어업인 소득 안정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존 원물 위주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수출이 연계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연간 약 55만 속 규모의 김밥김 가공이 가능하며, 약 200만 속 이상의 마른김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고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 생산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가능해지고, 수출 및 공공급식 등 다양한 판로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센터는 지역 내 영세 마른김 가공업체에도 공동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가공·유통·품질관리 교육 및 컨설팅을 병행함으로써 지역 김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 운영 과정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FPC 건립 사업 선정은 신안 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산지 중심의 유통 혁신을 통해 어업인과 가공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향후 단계적인 시설 확장과 공동 브랜드 육성, 국내외 유통망 연계를 통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를 전국을 대표하는 김 산업 유통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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