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전기안전연구원과 ESS 화재안전성 고도화 맞손

  • 충청
  • 서산시

SK온, 전기안전연구원과 ESS 화재안전성 고도화 맞손

EIS 기반 진단·액침 냉각 등 차세대 안전기술 공동 연구
서산공장, 연간 3GWh 규모의 ESS 배터리 생산 확대도

  • 승인 2026-01-27 11:1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60127111259
SK온-전기안전연구원 업무 협약식 모습(사진=SK온)
SK온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화재 예방과 안전 기술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SK온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전기안전연구원과 'ESS 화재안전성 고도화 및 차세대 안전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길목 전기안전연구원장, 백경래 연구기획부장, 방선배 에너지저장연구센터장과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 박철범 미래기술전략실장, 최상규 ESS셀개발실장, 김태의 ESS 세일즈실장, 윤영두 SK이노베이션 성장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S 화재안전성 연구 및 평가 기술 고도화 ▲신규 배터리 소재 공동 연구 ▲G-SAFE(Grid Storage Alliance Forum for Electrical Energy) 중심의 국제 협력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온은 전기안전연구원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진단 시스템과 액침 냉각 등 차세대 안전 기술의 검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EIS는 배터리에 다양한 주파수의 교류 신호를 보내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분석하는 기술로,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일부 셀 온도만 모니터링하는 것과 달리 전체 셀 내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침 냉각은 배터리 셀을 비전도성 냉각 플루이드에 담가 팩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전북 완주에 위치한 전기안전연구원 에너지저장연구센터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80도까지 극한 환경에서 ESS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측은 기존 LFP 배터리 성능 개선을 비롯한 신규 소재 개발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앞서 양 기관은 G-SAFE 행사를 계기로 SK온 대전 미래기술원 투어를 진행하는 등 ESS 및 배터리 안전 기술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송길목 전기안전연구원장은 "ESS 안전성 평가와 국제 표준 대응을 아우르는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ESS 산업 생태계 복원과 글로벌 기술 선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ESS 경쟁력의 핵심은 안전성과 기술"이라며 "차세대 안전 기술을 고도화하고, 인프라·소재·부품을 아우르는 국내 ESS 생태계 협업을 확대해 배터리 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SK온 ESS 배터리는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을 아우르는 다층 안전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EIS 기반 진단 기술을 도입해 화재 위험을 최소 30분 전에 감지할 수 있으며, 이상 징후가 있는 모듈만 분리·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열 차단막과 냉각 플레이트를 적용한 열 확산 방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과 폭압 패널을 결합한 폭발 방지 설루션, 모듈 내부에 냉각수를 직접 투입하는 침지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한편 SK온은 올해 충남 서산공장 라인 전환을 통해 연간 3GWh 규모의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ESS용 LFP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국내 LFP 배터리 공급망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4. 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5. 대전경찰청 간부, 여경 모욕·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송치 후 수사중
  1.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 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2.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에 시민사회단체 "우주·방산 재검토 해야"
  3. 12년 대전교육 마무리한 설동호 교육감… "교육 향한 마음은 계속"
  4. 대전시, 민선 9기 온통대전 위한 숨고르기
  5.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헤드라인 뉴스


민선9기 지방정부 7월 1일 출범… 충청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민선9기 지방정부 7월 1일 출범… 충청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민선 9기 지방정부(세종시 5기)가 7월 1일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다.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방권력이 전면 교체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에 발맞춰 여당 출신 단체장들이 충청홀대론 극복과 지역 발전 견인은 물론 위기의 재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취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민선 9기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우리 모두의 대전'에는 시민이 시정의..

이 대통령 2일 충남 아산서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주재
이 대통령 2일 충남 아산서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주재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아산에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후속 행사로, 정책 방향을 재차 설명하고 세부적인 계획도 부연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30일 "이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 이어 오늘부터 세 차례, 주요 성장 거점을 중심으로 국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이날 오후 전남광주특별시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삼성전자와 SK 하이..

"마트 규제하면 시장 살아 난다" 옛말 …유통정책 전환 필요
"마트 규제하면 시장 살아 난다" 옛말 …유통정책 전환 필요

대형마트를 규제하면 전통시장이 살아난다는 정책 기조가 흔들리면서 변화한 유통환경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쇼핑이 유통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책은 여전히 이전 환경에 머물러 있어 종사자들은 생존에까지 위협받고 있는 처지에 놓여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4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관련 논의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후 유통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