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사립대 2~3%대 등록금 인상 결정… 2년 연속 인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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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사립대 2~3%대 등록금 인상 결정… 2년 연속 인상 단행

2026학년도 등록금심의위 협의, 결정
국립대인 충남대, 한밭대는 동결 유지
확정안 올해 1학기부터 반영 될 예정

  • 승인 2026-01-28 17:34
  • 수정 2026-01-28 18:07
  • 신문게재 2026-01-29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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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전권 주요 4년제 사립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하고 2~3%대 인상률을 반영키로 결정했다.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는 등록금 동결 기조를 이어간다.

28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각 대학이 2026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지역 4년제 사립대 모두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대학별 인상률은 ▲한남대 학부·대학원 3.1% ▲목원대 학부 2.98%·대학원 1.6% ▲배재대 학부 2.97%·대학원 동결 ▲우송대 학부 2.95%·대학원 3.18% ▲대전대 학부 2.95%·대학원 3%다.

지난해 4년제 사립대 중 유일하게 동결을 결정한 대전대도 올해 등록금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나머지 사립대는 4~5%대 인상률을 반영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상 단행이다.

국립대는 올해도 학부 등록금 동결이다. 충남대는 2009학년도 이후로 18년째, 한밭대는 2008학년도부터 19년째 동결·인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대학원은 각각 2.5%, 3.19% 인상했다.

등록금 확정안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지난 3개년(2023~2025)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2배인 3.19%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전년(1.5배)보다 인상 폭이 줄어든 규모다.

학령인구감소로 인한 재정 악화,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이 사립대 등록금 인상에 주된 이유다. 교육부 규제에 사립대학들도 지난 10여 년 간 등록금 동결 기조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이 국립대 중심으로 몰리고, 교육부가 등록금 동결 대학에 지원하던 국가장학금 Ⅱ유형도 폐지하기로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줄인상에 학생과 학부모 학비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권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국립대 400만 원대, 사립대 700만 원대 수준이다.

대전권 모 4년제 사립대생 학부모인 임모(52)씨는 "요즘 장학제도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지금도 부담인데, 더 인상한다는 소식은 학부모 입장에서 달갑지 않다"라며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신 그만큼 수업의 질을 높이고 기숙사와 도서관, 강의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내 환경도 개선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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