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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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몰입

홍석환(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승인 2026-01-29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홍석환
홍석환(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코로나 19 이후, 긴 냉담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거의 반평생 이상 다녔던 성당을 가지 않았는데, 초기 불편함 보다는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니까 편안해지더군요. 시골 어머니가 호된 야단을 치십니다. 다시 성당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니는 성당은 1, 2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2층은 성가대와 소수의 신자가 미사를 모십니다. 아내가 성가 단원이기에 1시간 전에 성당에 가야 합니다. 아내와 함께 1시간 전에 성당에 가서 자리에 앉아 기도를 합니다. 1분이 되지 않아 온갖 생각이 떠오르고, 이내 핸드폰 웹툰에 들어가 화산귀환, 낙향문사전에 빠집니다. 성당 명상의 몰입 시간은 매우 짧지만, 웹툰 무협만화는 옆에 누가 앉아도 모릅니다.

살며 언제 몰입했는가 생각해 봅니다. 가장 집중해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인 중 3, 고 3 때에도 몰입하여 공부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군대에서 유격훈련, 철책근무, 사격할 때도 마찬가지이고, 기업에 들어가 일에 할 때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주어진 일이고 해야만 했기 때문에 그냥 즐기고 열심히 한 것이 지금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몰입이란 '어떤 일이나 활동에 정신과 감정을 깊이 쏟아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왜 성당에서 기도할 때 몰입이 안될까요? 주변에 방해요인도 없고, 의미있는 일이며, 피로하지도 않고, 두려움이나 스트레스도 없는데 집중이 안됩니다. 경험 미숙 또는 몰입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일까요?

가만 생각해 봅니다. 절박감의 부족 아닐까? 몰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불분명하니, 막연하게 이렇게 되면 좋겠다는 수준이라 몰입이 안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지금 절박하게 할 이슈는 무엇일까? 좀 더 간절하게 얻고자 하는 바가 있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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