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예정자 "통합 무산 시 차기 선거 불출마" 천명

  • 전국
  • 광주/호남

이개호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예정자 "통합 무산 시 차기 선거 불출마" 천명

"기능별 배치 및 주청사 4년 주기 순환 근무" 정책 제안

  • 승인 2026-02-11 11:2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KakaoTalk_20260210_150207084_01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지난 10일 전남도의회와 광주시의회에서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이개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전남도의회와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개호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방주도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남부권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광주의 혁신 역량과 전남의 잠재력을 하나로 묶어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남부 수도를 건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31년간의 공직 생활과 4선 국회의원, 농식품부 장관을 거친 45년의 행정·정치 경험을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현 정부 핵심 공약을 직접 설계하고 대통령 인도 특사 1호로 활동한 경험을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확실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전남·광주의 대통합·대전환을 위한 3대 중점과제와 4대 권역별 개발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우선 3대 중점과제로 ▲에너지 자주권 선언 및 지산지소 원칙 확립 ▲전력요금 차등제 도입 ▲국민성장펀드 150조 원 중 20% 유치 및 해상풍력 육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발표한 4대 권역별 개발전략은 지역별 특성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광주권은 2차 AI 집적단지와 국가AI연구원, 반도체 후공정 상생파운드리를 유치해 '첨단 기술 심장'으로 육성하고 ▲전남 동부권은 탄소중립 전환 비용 50% 지원과 철강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여수·순천·광양을 '세계 1등 소재 생산 기지'로 재창조한다는 복안이다.

▲전남 서남권은 글로벌 RE100 산단 조성과 목포 신항 기능 강화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해양 물류 중심지'로 키우며 ▲농어촌은 햇빛·바람연금과 함께 농민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을 전면 도입해 '통합 도시의 든든한 뿌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전남·광주 통합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통합 무산 우려에 대해 "통합은 시도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만약 통합이 무산된다면 그 책임을 지고 차기 모든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또한 통합의 최대 뇌관인 청사 위치 문제에 대해서는 "광주는 도시관리·문화·건설을, 전남은 산업·경제·농어업·환경을 전담하도록 기능을 합리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며 "인사·예산 등 주된 기능을 수행하는 주청사는 4년 주기로 광주와 전남을 순환 근무토록 하여 양 시도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

이개호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사람의 경쟁력은 그가 살아온 인생이 증명한다"며 45년 무결점 인생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차가운 권력이 아니라 따뜻한 체온을 느끼는 헌신"이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는 따뜻한 통합을 묵묵히, 흔들림 없이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특별법, 여당 단독이라도…"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소외된 이웃 없는 복지대전 뒷받침"
  3. '화재 예방 철저히' 한전원자력연료 노사 합동 안전점검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5선거구 김창연 "주민 불편 가장 가까이서 해결"
  5. 대전시체육회 카누 김소현·조신영, 태극마크 획득 쾌거
  1. 6년만에 또다시 만취 음주운전 40대 공직자 법원서 벌금형
  2. 유성선병원, 무주군과 주민 건강증진 상호 협력체계 구축
  3.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축제로…'2026 책잼도시대전'
  4. 사단법인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2026 대전사랑의끈연결운동
  5. 다드림후원회, 13년째 이어온 따뜻한 나눔

헤드라인 뉴스


`고준일·이춘희·조상호·홍순식·김수현` 세종시장, 누가 적임자?

'고준일·이춘희·조상호·홍순식·김수현' 세종시장, 누가 적임자?

어느덧 본선 문턱에 와 있는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선출. 고준일·김수현·이춘희·조상호·홍순식(가나다 순)으로 이어지는 5인의 예비후보군 중 최종 선택은 누가 받을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중앙당에서 세종시장 선출을 위한 5자 합동 토론회를 열었다. 다음 날인 4일부터 경선 투표 주사위는 던져진 상황. 권리당원은 4일 온라인, 5~6일 ARS 응답 투표, 일반 시민은 4~5일 ARS 응답 투표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고르게 된다. 각 후보들은 02로 시작되는 ARS 전화에 적극 응답해주길 호소하고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

아제르바이잔의 `헤나의 밤`, 전통과 감성의 축제
아제르바이잔의 '헤나의 밤', 전통과 감성의 축제

아제르바이잔의 전통 결혼식 전야제인 '헤나의 밤'은 신부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 가족과 보내는 마지막 밤으로, 감성과 상징이 가득한 특별한 행사다. 신부 측이 주최가 되어 여성들만 초대되는 행사에서 신부는 전통 의상인 빈달르를 입고, 촛불을 든 미혼 여성들의 인도를 받으며 입장한다. 헤나의 밤은 신랑 측이 헤나와 지참금을 신부 집으로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 가족 간의 존중과 결합을 상징한다. 신부는 하객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며 조용히 앉아 있고 헤나 의식이 시작되면 하객들에게 셔벗과 음식이 나누어진다. 이후 신..

일본의 식문화 `돈부리(덮밥)`의 비밀
일본의 식문화 '돈부리(덮밥)'의 비밀

일본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다란 그릇에 담긴 요리, '돈부리'. 밥 위에 알록달록한 재료가 올라간 이 한 그릇에는 일본의 역사와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 돈부리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에도 시대(1800년대)라고 한다. 당시 바쁘게 일하던 장인과 상인들이 "반찬을 밥 위에 얹어서 빨리 먹고 싶다!"라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튀김을 얹은 '텐동'과 장어를 얹은 '우나동'이 그 시작이었다. 한국의 비빔밥은 재료와 밥을 골고루 섞어 먹지만, 일본의 돈부리는 '섞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밥에 스며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