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함정 MRO 시장 진출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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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함정 MRO 시장 진출 추진 본격화

목포 조선 수리 산업 활성화 신시장 개척

  • 승인 2026-02-11 15:14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함정 MRO 시장 진출 추진(지역경제과)
자료사진./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함정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함정 MRO는 미국의 조선산업 부흥 정책에 따라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해군 함정의 노후화와 정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 조선소를 활용한 해외 MRO 수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 2월에는 동맹국 내 함정 건조를 허용하는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을 발의하는 등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은 연간 약 20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국내 조선업체들이 시장에 참여해 신뢰도를 쌓아가면서 진출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목포시는 삽진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50여 개의 조선·기자재 업체가 집적돼 있으며, 일부 기업은 함정 MRO 사업을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서는 등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2026년부터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기업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함정 정비 협약(MSRA) 취득 지원을 비롯해, 미 해군 함정 MRO 대응을 위한 통합 공급망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협력사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핵심 함정 MRO 기술개발과 공동 장비 활용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목포시는 함정 MRO 시장 진출을 통해 조선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조선 수리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함정 MRO 시장 진출은 목포시 조선 수리 산업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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