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선호 완화?…지역대학 신입생 추가 모집 인원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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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선호 완화?…지역대학 신입생 추가 모집 인원 대폭 감소

2019학년도 이후 7년만에 최저 기록
대전권 전국서 두 번째로 감소 폭 커

  • 승인 2026-02-22 18:51
  • 신문게재 2026-02-23 7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비수도권 대학의 등록 포기자가 급감하며 신입생 추가 모집 인원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험생 증가와 불수능의 영향뿐만 아니라, 정부의 지역 대학 육성책으로 인해 서울권 대학만을 고집하던 입시 분위기가 다소 완화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미충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도 정시 충원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인서울 일변도의 선호 현상에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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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비수도권 4년제 대학들의 등록 포기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신입생 추가 모집 인원이 7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권 대학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는데, 입시업계는 정부의 지역대 육성책에 따라 서울권 진학 선호 분위기가 다소 완화된 긍정적 신호로 봤다.

22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학년도 4년제 대학의 신입생 추가모집 인원은 서울권 668명, 경인권 574명, 비수도권 7201명 등 총 8443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경인권은 28%(138명), 비수도권은 26.2%(2560명) 줄어든 반면, 서울권은 감소 없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에서 추가 모집 인원이 감소했다. 특히 비수도권 105개 대학의 추가 모집 인원은 2019학년도(5906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권이 2025학년도에 비해 70.2% 급감했고 대전(-64.7%), 인천(-58.2%), 울산(-53.8%)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대학별로 신입생 추가 모집 인원이 줄었다는 것은 정시 합격을 하고도 대학 등록을 포기한 인원이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비수도권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도 전년 대비 상승한 바 있다. 2026학년도에 지방권 대학의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9.6% 감소한 반면 지원자는 7.5%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자 증가로 수험생이 늘고 '불수능' 여파가 한몫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의사제',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정부의 지역대 육성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재수를 택하거나 서울권을 고집하는 분위기가 한풀 꺾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추가합격 횟수를 늘려 미충원을 최소화하려 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소재 대학에서 정시 충원율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대학 브랜드 선호도에 양극화가 나타나고, 인서울 일변도에도 다소 변화가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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