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북삼 JK아파트 247세대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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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북삼 JK아파트 247세대 철거한다

2003년 공사 중단, 공정률 약 60% 상태 방치

  • 승인 2026-02-22 19:3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북삼 아파트 모습
북삼 JK아파트 모습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 북삼읍 중심에 20년 넘게 흉물로 남아 있던 북삼 JK아파트 철거가 본격화되면서, 주민들의 숙원 사업도 해결 단계에 들어섰다.

북삼 JK아파트는 2000년 사업 승인을 받아 지상 15층, 247세대 규모로 추진됐으나, 2003년 공사가 중단되며 공정률 약 60%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이후 안전 우려와 미관 훼손, 생활 불편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으며, 북삼 오거리 인근에 위치해 읍내 중심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교통·생활 편의 등 입지 조건이 인근 아파트보다 나은데도,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불이익을 겪어왔다"고 했다.

이번 철거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JK아파트와 인접한 주거 지역이다. 로얄아파트(149세대), 숭오대동아파트(211세대), 북삼서희아파트(959세대)와 인근 빌라 450세대가 대상이다.

특히 숭오대동아파트는 JK아파트와 바로 맞닿아 있어 그동안 생활 불편을 가장 가까이에서 겪어온 단지로 꼽힌다. 인접한 북삼중학교 학생들 역시 방치 건축물로 인한 안전 우려가 해소되며 통학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철거가 완료된 기존 JK아파트 부지에는 18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북삼읍은 공영주차장이 부족해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왔다. 이 일대에 주차 공간이 확보되면 상가와 주거 지역의 주차 불편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직권철거 방식으로 추진된다. 칠곡군은 오는 3월 17일 현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철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사는 7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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