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대전]대전시, 다각도 화재 대응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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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시 대전]대전시, 다각도 화재 대응에 적극 나서

2025년 지역안전지수에서 화재 분야 전년대비 2계단 올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현장 대응력 강화 주력

  • 승인 2026-02-26 16:57
  • 신문게재 2026-02-27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5년 대전 지역 화재 발생 건수와 재산 피해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인명 피해를 10.3% 감소시키며 지역안전지수 화재 분야에서 2등급을 달성했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소방출동로 개선과 고성능 장비 도입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화재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주의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안전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인점포와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 대책과 전문 실습 교육을 병행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점검
지난해 4월 중앙시장에서 화재 취약 시설을 점검하는 김문용 대전소방본부 본부장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산불 이외에도 전기차 등 다양한 화재에 대한 대응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에 따른 결과도 긍정적이다.

2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대전 지역에서 총 885건의 화재가 발생해 52명(사망 6명, 부상 46명)의 인명피해와 약 9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비주거시설 31.4%, 기타 야외 24.4%, 차량 11.4%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1.3%, 원인 미상 8.4%가 뒤를 이었다. 전년인 2024년과 비교하면, 화재 발생 건수는 7.8%(64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10.3%(6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산피해는 30.6%(약 22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2025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약 31억 원)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대전의 화재 발생 증가율은 전국 평균(1.9%)을 상회한 반면, 인명피해는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전국 평균 13.9% 증가)와 달리 감소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속한 현장 대응과 구조·구급 활동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동시에 생활 속 부주의와 주거시설 중심의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같은 결과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지역안전지수'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화재 분야 안전도가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1. 대전소방, 2026년 펌뷸런스 연중 상시 가동
신속한 현장 대응과 구조·구급 활동을 위한 훈련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소방본부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소방출동로 개선 사업을 통해 화재 진압의 핵심 요소인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고층 건축물 화재 등 특수 재난에 대비한 고성능 소방차량을 도입하는 등 대응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통한 화재 위험 요인 사전 제거 ▲생애주기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및 홍보 강화 ▲주택용 소방시설의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 생활 밀착형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이 이번 등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상황별 맞춤형 화재 관리도 적극 추진했다. 대전소방본부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무인점포의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6월까지 '무인점포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점포는 상시 관리자가 없는 운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지연될 우려가 크고, 전기기기 사용이 많은 업종 특성으로 화재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관계인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전기차 화재 대응도 마련했다. 2024년 7월 기준 전국 등록 전기차는 62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화재 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도 실시했다. 이론 교육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유형별 구조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차량별 고전압 회로 위치 및 주요 부품 등에 대해 학습한다. 실습 과정에서는 화재 발생 시 ▲전기차 차종 신속 식별(Identify) ▲차량 고정 ▲고전압 시스템 차단(비활성화) ▲탑승자 구조 방법 등을 익히며, 실전 대응 능력을 향상한다.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도 수차례 진행하고 있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 본부장은 "선제적 대응 활동과 예방 중심의 정책을 지속 추진해 화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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