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대전]대한민국 최고 수준 화재 대응 갖춘다

  • 정치/행정
  • 대전

[안전도시 대전]대한민국 최고 수준 화재 대응 갖춘다

기후변화에 봄철 산불 크게 늘어... 대전시 산불 대응력 향상 주력
Ai 등 첨단과학으로 예방과 대응력 키워

  • 승인 2026-02-26 16:57
  • 신문게재 2026-02-27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봄철 산불의 규모와 빈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대전시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정밀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고성능 진화 차량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산불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완공될 산불대응센터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현장 진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주민 대피 훈련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산불의 조기 감지부터 신속한 진화 및 시민 안전 확보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대전시 가을철 산불, 불씨까지 잡는다-고성능산불진화차량
지자체 최초로 운영 중인 고성능 산불특수진화차량 시범 운행 모습. 사진은 대전시 제공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면서 따뜻한 온기가 찾아오고 있지만, 마냥 반갑기만 하지는 않는다. 이상 기후로 인해 1~2월 강수량이 적고 건조하며 강풍이 부는 경향이 강화 뚜렷해 지면서 봄 산불 양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2020년대 들어 산불이 난 날이 1년의 절반에 가까워지는 등 봄철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한반도가 각종 산불 위협 요인에 둘러싸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0년대와 비교해 2020년대 연평균 산불피해 면적은 27배, 100만㎡ 이상 대형산불 건수는 4배 증가했다.

대전이라고 안전지대는 아니다. 2021년에는 7건, 2022년에는 3건, 2023년에는 6건이 발생했다가 2024년과 2025년에는 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19일 대전 대덕구서 산불이 발생해 30여분 만에 산림당국에 의해 진화되기도 했다. 같은 날 유성구 대정동에서도 산불이 나 43분만에 꺼졌다.

더욱이 2023년에는 대형 산불로 큰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해 4월 2일 서구 흑석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흘만인 4일 오후 진화됐다. 대기 건조와 강풍으로 완진에는 50여 시간이 소요됐다. 밤낮으로 대전시, 산림청, 대전소방본부 등이 불길과 사투를 벌이는 동안 많은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적지 않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진압 후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화재 대응 능력을 보강하겠다"면서 화재 대응 능력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우수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훈련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민선 8기 대전시는 이후 산불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산불 예측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형별 산불 취약지를 분석하고 개선한다. 산림 전반을 조망하는 감시카메라와 숲속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밀착형 감시카메라 여기에 현장 인력을 결합해 산림을 촘촘히 살핀다. 이용객이 많은 산림휴양시설 주변에는 AI 기반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화염을 조기에 감지하고, 위치와 영상 정보는 상황실로 신속히 전송한다. 또한 무인 산불소화시설을 연계해 건조하거나 산불 위험 지수가 높은 시기에는 미리 물을 분사함으로써 산불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기상데이터와 과거 발생 사례를 종합 분석해 위험 단계를 세분화하고 위험 지역에는 사전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측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장 장비를 첨단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고성능 산불특수진화차량을 도입했다. 3500리터 용량의 물탱크와 최대 70m 방수거리를 갖춘 이 차량은 험로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효과적인 진화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아울러 특수관체차량도 확보해 기상 정보와 실시간 드론 영상을 제공으로써 현장의 지휘력과 상황 판단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현장 대원들은 보호 장비를 강화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돌발 확산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올해 완공될 산불대응센터는 이러한 장비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신속대응단을 중심으로 현장 진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대전시는 발화 지점의 기상, 지형, 연료 인자를 고려하여 산불의 방향과 강도를 분석하는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산불이 발생하면 화선 정보와 위험 구역을 문자, 방송, 음성 안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달한다.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사전 대피를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단계별 행동 요령과 안전 수칙 역시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초고속 산불에 대비해 주민 대피로를 반영한 매뉴얼도 꾸준히 정비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흥타령춤축제서 안전문화 캠페인
  3. 한화, 1R 민주홍과 2억5000만원 계약… 신인 11명 계약 완료
  4. 영화 ‘암살자(들)’ 논란 확산 대전시도 불똥튀나
  5. 민선 9기 허태정號 100일…민생·경제 연착륙 호평
  1.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2. [새인물] 박재현 제71대 천안서북경찰서장
  3. 충남대 노사 갈등 돌파구 찾나…학장협의회 중재안 제시
  4. 천안세무서, 징수와 복지를 연계한 '포용적 체납관리'로 민생경제 회복 지원
  5. 고용노동부 노동감독관 고소·고발 급증… 5개월 만에 작년수준 근접

헤드라인 뉴스


트램 급전방식 연내 결론날까… 허태정 "가능한 올해 안 결정"

트램 급전방식 연내 결론날까… 허태정 "가능한 올해 안 결정"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방식 등 주요 쟁점이 올해 안에 결론 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8기 당시 변경된 급전방식 등을 다시 점검한 뒤 가능한 연내 대전시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에서 "트램은 대전시민의 관심이 가장 큰 교통 문제이고 사업비 규모도 가장 큰 만큼 대전시에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급전방식 등은 가능한 연내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당시 트램 사업을 추진했던 허 시장은 민선 8기에..

5년 만에 첫 삽 뜬 대전 중부소방서…내년 예산이 관건
5년 만에 첫 삽 뜬 대전 중부소방서…내년 예산이 관건

대전 중부소방서 신설사업이 추진 5년여 만에 첫 삽을 뜨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그동안 대전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착공이 거듭 지연됐던 만큼, 2028년 준공을 위해서는 내년도 공사비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만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어 주민들의 우려가 컸던 만큼 민선 9기에는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소방본부는 2028년 중부소방서 신설을 목표로 지난달 21일 착공에 들어갔다. 연내 터파기 공사를 마친 뒤..

`표 구하기 힘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늘려 2만석으로
'표 구하기 힘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늘려 2만석으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좌석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흥행에 비해 관람석 규모가 부족한 탓에 개장 첫해부터 매진이 잇따랐던 만큼 팬들의 관람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화이글스와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1만 7000석 규모인 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을 3000석 늘려 2만 석으로 확대한다. 양측은 이날 볼파크 프레스센터에서 증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증설 배경에는 지난 시즌 내내 이어진 심각한 좌석난이 있다. 새 구장 개장과 함께 관중이 몰렸지만 이를 받아낼 좌석은 1만 7000석에 그쳤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